익산->군산 26번 국도 전군(전주-군산)도로 벚꽃 구경
여행 기간 : 1일
여행 날짜 : 2008년 4월 14일
여행 코스 : 익산 터미널 - 26번 국도 - 군산
라이딩 거리 : 21km
라이딩 속도 : 18km/h
라이딩 시간 : 1시간 10분
여행 기간 : 1일
여행 날짜 : 2008년 4월 14일
여행 코스 : 익산 터미널 - 26번 국도 - 군산
라이딩 거리 : 21km
라이딩 속도 : 18km/h
라이딩 시간 : 1시간 10분
라이딩 고도, 속도 |
라이딩 정보 |
라이딩 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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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경로, 구슬어스 이용
유성 터미널에서 2시 5분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정도를 달려 익산 터미널에 도착 했습니다.
짐정리를 하고 자전거 여행중 음악이 빠지면 심심하기에 PDA를 외장 스피커(엑스터보)에 연결하고 출발~!
출발하자마자 눈앞에 벚꽃비가 내리고 있어 멈추고 사진기를 꺼내어 봅니다.
익산 터미널 근처 |
벚꽃비 |
활짝 핀 벚꽃 |
활짝 핀 벚꽃 |
벚꽃비가 내린다는건 바람이 분다는 것인데 하필이면 조금 강한 맞바람 입니다 ㅠ.ㅠ
사진을 찍고 고가도로의 인도를 타고 넘어가니 갑자기 음악이 나오질 않습니다.
여행 거리가 짧아 항상 갖고 다니던 휴대용 배터리를 갖고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충전을 깜박했는지 휴대용 스피커의 배터리가 사망한 상황이 발생 OTL
아쉬운데로 성능이 떨어지는 PDA의 내장 스피커를 이용해 조용한 곳에서만 음악과 함께 합니다 ^^;
26번 국도인 전군도로는 21번 국도인 전주-군산간 자동차 전용 도로가 생긴 이후로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한적한 도로가 되었습니다.
대부분 지금과 같이 벚꽃 구경이라도 하며 여유있게 달리는 경우를 빼곤 대부분 자동차 전용 도로를 이용하기 때문 입니다.
전군도로는 다니는 차들도 적고 벚꽃은 길 양옆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고(제 친구는 활짝 핀 벚꽃 나무를 팝콘 나무라고 부릅니다 ^^:) 길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도로 옆에 따로 길이 있어 차들의 방해가 없이 벚꽃 구경을 하며 천천히 달릴수도 있습니다 ^^
전군도로의 묘미~! 차들은 왼쪽 도로로 다닙니다 ^^
중단거리용 투어링 셋팅 |
KHS F20-T3 |
투어링에 최적화된 미니벨로 |
앞쪽은 토픽 핸들바 가방을 달았고 주로 DSLR과 PDA, 휴대용 배터리, 돈&카드, 간식거리를 넣고 다닙니다.
뒤쪽은 이번에 새로 구입한 새들백으로(Carradice Nelson Longflap Saddlebag, 18리터) 주로 옷등의 부피가 큰것들을 넣고 다니는 용도 입니다.
장거리 뛸때는 간식거리를 잔뜩 넣어서(최소한 바나나 한송이 정도?) 다닐 생각 입니다 ^____^
자전거 여행시 주로 "짐받이 + 패니어"의 조합을 많이 사용하는데 주말을 이용한 1, 2박 정도의 여행에 짐받이+패니어의 조합은 지나친 감도 많고 부담 스러워 2달간의 고민끝에 새들백의 지름신을 겸허히 받아 들였습니다.
전군도로의 벚꽃 |
전군도로의 벚꽃 |
이 시기의 전군도로는 계속해서 이와 같이 벚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조금 달리다보니 길 옆에 저 녀석이 혼자 쉬고 있길래 가까이가서 사진을 찍으려니 도망을 갑니다.
나랑 장난치니~! ㅡ,.ㅡ |
치사해서 안찍는다~! |
그런데 이 녀석이 멀리 가는것도 아니고 진행 방향으로 몇십미터 날아가기만 하길래 사진을 찍을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단렌즈라(35mm) 최대한 가까이서 찍으려고 근처에 가면 다시 진행 방향으로 저 만치 도망을 갑니다.
4-5번 반복하다가 사진 찍는거 포기~!
역시 이래서 새 사진은 망원 렌즈가 필요한건가 싶습니다.
자작 카메라 홀더를 이용한 셀프 사진
활짝 핀 벚꽃 나무 아래에서 자작한 카메라 홀더를 이용하여 셀프 사진을 찍으며 놀기도 했습니다 ^^
관련글 : 2008/03/08 - [자전거/용품] - 자전거용 자작 카메라 홀더
삼각대 갖고 다니기는 무게가 부담스럽지만 자작한 카메라 홀더는 핸들바에 장착해 놓으면 끝이기 때문에 정모때 단체 사진이나 혼자 라이딩하며 셀프를 찍을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리모콘 이용해서 찍기 때문에 활용도는 200%로 증가~!
자작 카메라 홀더 |
세로 사진도 가능~! |
맞바람 때문에 라이딩 하기엔 좋지 않았지만 불바에서 드롭바로 교체를 한 상황이어서 맞바람에 상관없이 일정한 페이스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드롭바가 브레이크 잡는게 불편하긴해도 역시 맞바람을 뚫고 달릴때는 최고인것 같습니다 ^^
원래 계획은 전주부터 시작해서 '완전한' 전군 도로를 벚꽃을 보며 달리고 싶었지만 '반토막' 전군 도로만으로도 충분한것 같아 짧지만 만족스러운 여행 이었습니다 ^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