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음식물 쓰레기통을 비우려고 청소부 아저씨가 오시기전에(오후 10시 넘어서 오시는듯) 지정된 자리에 갖다 놨습니다.
자정쯤 나가니 뚜껑이 뒤집혀 있어 청소부 아저씨가 다녀 가셨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 음식물을 수거하신후 항상 뚜껑을 뒤집어서 놓으심 ^^
집에 갖고 가려고 들었는데 묵직 합니다 ㅡㅡ
'이건 뭐지?' 하면서 뚜껑을 열어보니 수박 구경도 못해본 불쌍한 자취생의 5리터 짜리 음식물 쓰레기통안에 수박 껍질이 한가득 들어 있습니다.
짐작되는 상황은 2가지 입니다.
1. 청소부 아저씨가 다녀간 후에냐 음식물 쓰레기들 들고 나왔다가 다시 들고가기 더러우니 다른집의 음식물 쓰레기통에 몰래 집어 넣고 집에 들어간다.
2. 음식물 쓰레기 스티커를 구입할 2천원(정확하지 않음)이 아까워 몰래 버리고 갔다.
어떤 상황이든 용서할 수 없습니다 ㅡㅡ
지난 주말엔 쓰레기 놓는 곳에 누가 불질러서 옆에 있던 하수구 뚜껑과 함께 계량기가 홀랑 타버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방화를 한건지 담배꽁초에 불이 난건지는 모르겠군요 ^^;)
개념없는 사람 때문에 기분만 상했어요 ㅠ.ㅠ
걸리기만 해봐라~!
그놈 집앞에 음식물 쓰레기를 쏟아줄테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