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빨리만을 재촉하는 패스트푸드, 정크푸드 같은 패스트 문화를 지양하고 언제부턴가 슬로우 문화가 점차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청계천을 빠른 시일 내에 복원한다는 것이 결국 한강물을 전기모터로 끌어다가 마치 원래 맑은 물이 흘러가고 있는 듯 착시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 우리네 현실입니다.
4대강 운하에 의한 교통의 고속화나 자전거도로를 몇 년 이내에 몇만 킬로를 건설하겠다는 삽질문화나 또는 몇년 이내에 우리나라를 세계 자전거 산업 몇위의 국가로 끌어올리겠다는 급조된 발상은 또하나의 청계천 드라마를 보는 듯 그 결과가 어찌 될지 뻔하게 비쳐보입니다.
이젠 GNP 세계 몇 위라는 단편적인 숫자 놀음에서 벗어나서 자살없는 건강한 문화풍토가 살아숨쉬는, 정신적 행복만족도가 세계 1위인, 마음이 부자인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정 선수 한 사람이, 특정 팀 하나가 세계 대회에서 1, 2 등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 국민 모두 각자가 즐겁고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 속에서 더욱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으면 합니다.
보고 듣기만 하는 수동적인 문화가 아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능동형의 문화가 바야흐로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자전거와 음악 그리고 친자연적인 환경을 사랑하는 이들이 100% 참여하는 축제가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미국의 '자전거 음악 축제'
(About the Bicycle Music Festival)
'자전거 음악 축제'의 목적는 자연환경이 파괴되지 않고 계속될 수 있게 하기 위한 일반적 문화와 함께 신체적으로 연동되는 특별한 자전거 문화를 촉진시키면서, 매력적인 자전거 문화의 공동체에 빠져들게 하며, 무료 무대와 지역민주주의, 자전거 관련 음악 이벤트를 통하여 지역의 친자연 뮤지션 네트웍을 계발하고 그들에게 자양분을 공급해 주기 위함입니다.
'자전거 음악 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100% 자전거 동력으로 하는 음악 축제 입니다.
매년 하지에 가장 가까운 토요일에 밤늦게까지 하루 종일,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에서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올해의 축제는 2009년 6월 20일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자전거 음악 축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2,000 와트에 이르는 페달동력에 의한 음향시스템과 15개의 밴드, 7개 장소에 이르는 축제 행사장, 축제 행사장 사이의 자전거 퍼레이드 스타일의 굉장한 자전거 파티 여행대열, 그리고 자동차나 트럭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로지 자전거만으로 수송하는 무대장치로 행사가 꾸려지며, 수많은 시간을 전개시켜 나가고, 각각의 공원에서 연속적으로 상연되며, 또한 시내를 주행하며 이동하는 "자전거 위의 라이브 공연"을 펼치기도 합니다.
동영상 1.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서 2008년도에 개최된 '자전거 음악 페스티벌'
이 축제는 20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 팀으로 운영되고 각종 이벤트에서의 들어오는 수익금과 행사를 이해해 주는 기업체로부터의 기부금에 의한 재정적 지원을 받습니다.
2007년도에 시작했던 이 축제는 매년 그 규모가 두 배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자전거 타기 운동을 위한 퍼레이드인 크리티컬 매스(Critical Mass) 처럼 이 축제의 컨셉은 전세계를 통하여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1. 2007년도에 개최된 최초의 자전거 음악 축제
문자 그대로 그 자체의 영향력을 끌어당기고 있는 전세계에 유일한 축제인 BMF(자전거음악축제)는 다음과 같이 독특한 네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1) 인간동력에 의한 음향 시스템
라이브 콘서트의 음향을 증폭해 주기 위한 가장 재미있고 친환경적인 방법을 이용하며 또한 모든 노래를 청중이 함께 참가하는 노래로 바꿔줍니다.
(무대 안에 있는 사람들을 증폭해준 힘이 무대 밖에 있는 사람들의 열의에 완전히 그대로 남아있게 합니다. 여러분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건강한 민주주의가 바로 이것이지요.)
사진 2. 페달을 돌려 전력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 아이
2) 축제 기간 중 모든 이동은 자전거로만 이용
축제에 참가하는 청중이나 밴드, 무대, 악기, 오디오 시스템 모두 자전거로만으로 운반 및 이동하며, 다음 축제 장소로의 이동 또한 자전거로 여행합니다. 즉 왜건이나 장비 트럭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전히 자전거에만 의존합니다.
사진 3. 차없이 트레일러에 악기를 싣고 이동합니다.
3) 순례여행과 같이 연속되는 개최 스케쥴
어떤 다른 한 장소에 임박하여 장치되는 무대에서의 중복되는 순서를 연주하도록 예정되어있는 밴드들이 있는 여타의 축제와는 달리, 자전거 음악 축제는 줄지어 탐험하는 여행 스타일로, 동시에 벌려지는 계획을 위한 의미있는 단 하나의 개발로, 자전거 주행만으로 이동하며 무대를 설치하는 등 보물찾기와 같이 쾌적하게 전개됩니다.
사진 4. '크리티컬 매스' - 자전거 퍼레이드의 긴 행렬
4) 자전거 이동 무대에서의 라이브 공연
아티스트와 밴드가 카고 자전거와 자전거 트레일러에 장착된 마이크와 앰프와 함께 'while rolling down the city streets' 를 연주합니다. 이 음향은 무선으로 “soulcycle” 파티 자전거들로 퍼져서 다시 증폭되어 청중들 사이로 퍼져 나갑니다.
동영상 2. 2008년도 자전거 음악 축제에서 "Sendin Out"을 연주하는 모습
자전거 음악 축제와 페달동력 시스템은 그 자체로서 문자 그대로 사회공동체에 힘을 주는 훌륭한 방법일 뿐만 아니라, 다른이들과 함께 어깨를 맞대고 근본적인 힘의 원천인 전력을 생산하면서 우리 자신들을 새롭게 깨닫게 해주는 훌륭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사진 5. 2007년 4월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자전거 퍼레이드(Critical Mass)
원본 출처 : 자전거 오디오 갤러리 by 노마드
노마드님께서 직접 번역하시고 BMF 축제 소개에 대해 올리신 글로 위의 컨텐츠에 대한 저작권은 노마드님께습니다.
원본 출처는 네이버 카페로 가입을 해야만 글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글은 노마드님게 허락을 받고 스크랩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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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내용 - by 상오기
2. BMF 추가 영상 |
Manicato live at Dolores Park at 2008 Bicycle Music Festival
동영상을 보면 정말 즐겁고 흥겨운 축제라는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자전거 문화가 있다는게 정말 부럽습니다 ^^
3. 2009년 BMF 이동 경로 |
근처에 사시는 분이라면 꼭 축제에 참여 하시고 생생한 모습을 올려 주세요 ^____^
이 글은 '상오기 : 자전거 여행과 GPS~!' 의 "상오기™ (sangogi@gmai.com)" 이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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