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전기요금, 여름철 에어컨 사용시 평소보다 얼마나 더 나올까?
에어컨 사용시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온다?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대라는 비교가 대표적이죠 ^^
현재 자취방인 원룸에 설치된 에어컨(삼성 하우젠, 8평형 벽걸이)은 소비 전력이 907W, 선풍기는 32W 입니다.
계산을 해보면 에어컨 1대 = 선풍기 30.23대가 나오니 틀린 말은 아닌가 봅니다.
평상시의 전기요금은 한전에서 제공하는 전기요금 계산기를 통해서 계산이 가능 합니다.
전기요금 계산기
200kWh 사용시 약 2만원~!
저의 경우 혼자 원룸에서 자취를 하고 있어서 평균적으로 2만원 정도의 수준 입니다.
평소엔 컴퓨터, 냉장고, 전기밥통, 드럼세탁기 정도를 사용하고 여름엔 에어컨과 선풍기, 겨울엔 전기장판이 추가 됩니다.
평상시의 전기 요금과 에어컨과 선풍기를 사용하는 여름,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겨울중 언제가 가장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올까요?
한전 사이트에 가입후 1년간의 전기요금 내역서를 확인한 결과를 정리 하였습니다.
지난 1년간의 전기 사용량과 전기요금
# 2008년 10월이 오타나서 01월로 되었습니다 ^^;
월별 전기 사용량
월별 전기 요금
에어컨은 2008년 7월 3째주에 설치되었고 9월 정도까지 사용 하였고 전기장판은 11월 부터 4월까지 사용 했습니다.
여름과 겨울에 사용량이 늘기는 했지만 에어컨을 사용했다고 하여 급격하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 에어컨의 경우 하루 3-4시간(잘때도 가끔 사용), 전기 장판은 6-8시간 사용
1년간 전기 사용량이 가장 많은 달은 8월, 그 다음으론 1월인데 둘 사이에 차이는 없습니다.
비교를 해보면 평상시 190kw 사용하다 여름과 겨울에 30kw 정도 더 사용한 정도 입니다.
전기 요금으로 따지면 6천원 정도 추가된건데 이 정도의 비용으로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면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사실 에어컨을 설치할때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올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고지서를 받아보곤 "별 차이 없잖아~!" 했습니다.
환경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저의 경우엔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다행 입니다.
에어컨 사용시 전기 요금을 절약하는 방법
저의 경우 여름철 에어컨을 사용하고도 전기 요금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은건 크게 3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에어컨 사용시 전기 요금을 절약하는 방법
1.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저의 경우 보통 26~28도로 설정하고 지냅니다.
이 정도만 되어도 바깥 온도와 공기 자체가 틀려 시원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은행이나 공공기관의 경우 온도를 너무 낮추어 시원하다를 넘어 춥게 느껴지고 이런 곳에 있다 밖으로 나가면 숨이 팍팍 막혀 더 괴롭 습니다.
2. 절전 모드를 사용하는 에어컨을 구입하여 최대한 절전모드로 사용한다.
에어컨 사용시에도 처음 온도를 낮출때만 일반 모드로 24도에(전원 켜면 기본 설정이 24도) 맞추거나 스피드 모드를 사용해 빠른 시간안에 쾌적한 온도로 맞춥니다.
그 후엔 시원해졌다 싶으면 절전 모드를 사용하여 26~28도로 설정을 하면서 선풍기를 같이 사용 합니다.
28도로 설정해도 선풍기와 같이 사용을 하면 종종 춥게 느껴져 30도까지 사용하거나 잠깐 에어컨을 멈추고 송풍 모드로만 유지를 합니다.
잘때는 대부분 선풍기만 타이머 맞추고 사용을 하거나 열대야 쾌면 기능이라는 절전 모드를 사용 하였습니다.
많이 더운 날엔 일어날때쯤 시원한 상태에서 일어나려고 기상 시간에 맞추어 예약 기능으로 에어컨을 설정하기도 했습니다.
3. 사용할 공간의 크기에 맞는 적정 용량의 에어컨을 사용한다.
에어컨을 이용하여 온도를 낮출 공간은 20평인데 에어컨의 용량은 10평이라면 어떤 일이 일어 날까요?
에어컨이 계속 돌아가도 설정된 온도까지 낮추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만큼 실제 사용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예를들어 포크레인으로 1번만 푸면 되는걸 삽질은 100번 해야하니 더 많은 시간과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것과 같습니다.
결국 늘어난 만큼 전기 요금으로 돌아 옵니다.
다들 아실거라 생각하지만 이 3가지 방법이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
에어컨 절전 모드 vs 일반 모드의 전기요금 차이는?
에어컨 사용시 평소보다 전기 요금이 얼마나 더 나올까요?
한전의 에너지 절약 이벤트를 보면 에어컨 사용시 전기 요금이 얼마나 더 나오는지 비교를 해볼 수 있습니다.
한전 에너지 절약 이벤트
에어컨 사용시 전기요금 계산하기
제가 사용하는 에어컨의 소비전력은 907W 으로 한달 평균 요금은 2만원, 하루 사용 시간은 3시간으로 최소로 잡고 계산을 하면 36,320원이 나옵니다.
일반 모드로 사용하는 경우 평소보다 16,000원이 더 나옵니다.
하지만 3시간 이상을 사용하면서 절전 모드를 많이 이용하여 실제로 나온 전기 요금은 25,920원 으로 평소보다 6,000원이 더 나온 셈입니다.
하루 최소 3-4시간을 절전 모드로 사용시 일반 모드보다 약 만원정도 저렴하게 나온다는 얘기가 됩니다.
에어컨 사용 전, 후의 요금 비교
이 수치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전기 요금은 사용량에 비래하여 요금이 비싸지므로 사용 시간이 더 길어지면 절약 효과가 더욱 커지지 않을까요? ^^
절전모드가 있는 에어컨이 조금 더 비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작년 여름에 8평짜리 벽걸이 에어컨을 60만원 정도에 구입을 하여서 부담 스러웠지만 무더운 여름을 잘 넘기게되니 투자한게 아깝다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
과도한 에어컨 사용은 문제가 되겠지만 필요할때 사용하여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면 덥고 짜증나는 여름을 시원하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메인으로 노출이 되었네요 ^^
2010.08.03 추가
루리웹에서 유입이 있어 살펴보니 댓글 방향이 이 글의 의도와 조금 다르게 해석되는군요 ^^
당연히 위의 글은 제가 사는 환경에서 에어콘 사용 전후의 전력량과 전기요금의 비교, 그리고 에어콘의 일반 모드와 절전 모드시의 차이를 비교한 글이지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글이 아닙니다.
설마 이 글을 에어콘 사용시 추가되는 절대적인 전기요금에 대한 관점에서 보실줄은 몰랐네요 ^^;;
평소 사용하는 전력량과 사용하는 에어콘의 전력 소모량이 서로 다른데 일괄적으로 얼마가 추가 된다는 글은 있을 수 없죠 ^^
이 글은 '상오기 : 자전거 여행과 GPS~!' 의 "상오기™ (sangogi@gmai.com)" 이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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