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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읽고, 보고, 듣고

알 포인트

by 상오기™ 2004. 11. 22.
알 포인트
이해하기 어렵다.... ㅠ.ㅠ

출처 : http://cafe.naver.com/beautifuleyes/260

등장인물이 많은 관계로 처음에는 간략한 등장인물의 소개를 할까 합니다.

감우성... 최태인 중위 역
손병호... 진창록 중사 역
오태경... 장영수 병장 역(살아남은 대원)
박원상... 마원균 병장 역(짬밥이라고 놀림받는 대원)
이선균... 박재영 하사 역(색스폰을 잘불어 일명 색스박이라고 불리는 대원)
김병철... 조상병 역 (장의사집아들)
정경호... 이상병 역 (옷을 찟고 시종일관 기관총을 들고다는 대원)
손진호... 오병장 역 (사진기를 가지고 있던 대원)
문영동... 변상병 역 (무전병)
이동운... 정일병 역 (실종되었던 당나귀삼공의 대원)

각각의 소재를 얘를 들어 설명하고자 합니다.

(1) 전신에 붕대를 감고 병상에 누워있던 대원

당나귀삼공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영화 스토리의 발단이 되는 인물입니다.
일부 의견으로 장병장이 후송된후 알 포인트의 일을 회상하며 스토리가 전개된다고 하는 의견이 있어서 설명해드립니다.
장병장이 될수 없는 이유에는
1. 당나귀삼공의 무전병한테 무전이 온다는 소리에 그럴리가 없다고 함.
2. 죽은 모든 대원들의 군번줄을 가져 왓다고 함. (장병장은 자신의 군번줄도 가져오지 못했음)
3. 얼굴주위를 심하게 다쳤을 뿐이지 거동을 못할정로도 심하게 다치지 않았음
(최중위가 총을 찾으라고 할때 움직인것)

(2) 최중위와 그의 동료와 사창가 갔던 장면

이 장면은 알포인트의 중심인물 격인 최중위가 알포인트에 가게된 직접적인 동기가 되고, 또 자신의 죽음에 대한 복선이기도 합니다. 더하여 최중위라는 인물에 대해 서술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모든 상황에 냉철하게 대처하고 전쟁이라 것에 습관이 들여진 인물입니다. '어느곳에 가서든지 피를 본다'는 대장의 설명처럼 그가 여지껏 해왓던 일들을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것입니다.


(3) 각 인물들이 죽은 과정과 이유

1. 최중위

최중위는 영화초반부에 자신의 동료를 살해한 여자배트공을 죽이게 됩니다.
그리곤 알포인트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총격전이 있엇던 곳에서 또 여자 배트공에게 부상을 입힙니다.
최중위는 심한 부상을 당한 여자 배트공을 마저 죽이지 않고 그자리를 떠납니다.
우연의 일치지요. 하필 떠나기 전에 여자 배트공을 죽엿는데 또 다시 여자배트공을 사지로 몰아갑니다.
아마 최중위는 그전의 일이 마음에 걸렸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다 죽어가는 여자배트공을 보고마음에 동요를 일으켰을 것입니다. 그 이후 최중위는 여자배트공을 살려줬지만 내내 그 여자가 손목에차고 잇던 방울과 그 여자배트공 귀신에게 시달립니다. 여기서 주의할점은 총격전 이후 여자를 본 대원은 오직 최중위 뿐입니다. 왜 최중위에게만 보였을까요? 그건 죄책감 떄문이었을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을까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사창가에서 여자배트공을 죽인건 어쩔수 없다고 해도 알포인트에서 처음 총격전에서 만약 최중위가 아닌 다른 사람이 쏘았다면 어떻게 됬을까요?
그럼 아마 다른 배트공이 나왔을 것입니다. 그리고 최중위와 같이 행동한 대원에게는 죽음을 당하는 동기가 부여되는 것이지요. 최중위가 알포인트에 오기 바로 전에 죽인 여자배트공의 의미지가 실제로 최중위가 행동함으로 알포인트에서 역으로 표현된것입니다. 그것은 또한 오래전에 알포인트에서 희생당한 그 여자 귀신과 맞물려 상황이 전개된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최중위 스스로 죽기위해 동기가 되는 귀신을 스스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면됩니다.
최중위가 알포인트에 오기전에 여자 배트공을 죽인 경험이 없엇다면 다른 상황으로 다가 갔겠죠. 또 최중위가 아닌 다른 대원에게 어떠한 상황으로 보이게 되었겠죠. 제가 생각하기에 알포인트는 영화상의 내용처럼 적과 아군을 구별할수 없는 곳입니다.
이것은 환각과 환청등 초자연적인 현상과 결부 되어 생각해보면 정말 딱 맞는 표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스로 환각과 심리적 압박을 당하면 어느 누가 나를 도와줄 사람이고 또 나를 해칠 사람인지 구별이 안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리적 영향과 맞물려 자신이 그동안 가지고 있던 죄의식을 공포로 형상화 한것입니다.
그렇기에 적과 아군, 나 자신을 구별할수 없었던 것이지요. 물론 이것은 알포인트의 초자연적인 현상이 주범일 것입니다.
이렇기에 최중위의 경우 알포인트내에서 그 여자 귀신에 대해서 알아갈수록 최중위가 그여자 귀신에게 죽임을 당하는게
당정화 된것 처럼 관객이 느껴질수 있는 것입니다. 아마 여기에 죽음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듯 합니다.
이점은 마지막 여자 귀신에게 빙의가 되기전 최중위가 사창가에서 죽인 여자와 총격전에서 부상을 입힌 여자와 눈 앞에 서 잇는 여자와 겨서 교차하며 보여진 영상에서 그점을 알수 있습니다.

보통 여자귀신이 이 모든 것을 잃으켰다고 생각하겠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여자 귀신이 주범이라고 생각해도 막상 살펴보면 여자 귀신을 본고 시달린건 최중위 밖에 없습니다.
또 방울소리나 땅에 떨어진 방울을 감지하는 것도 최중위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오직 최중위만을 위한것인처럼 말이죠.
즉 다른 사람들에게는 여자귀신이란것은 존재하지도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죽기위한 영화상의 동기라고 간주됩니다. 즉, 알포인트에 들어가서 자신이 죽게되는 동기를 그 사람마다 부여하는 것이지요. 잘 짜여진 각본처럼 한명씩 그 동기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처음의 총격전도 현실로는 이루어진 사실이 아닐 것입니다. 최중위를 만들어 놓은 각본이라고 여겨 집니다.
그 이유를 간략하게 설명해보면 부상당한 여자는 결국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곳에서 예전에 살해당한 여자 였음이 밝혀집니다.
결국 귀신이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므로 귀신과 총격전을 할수는 없는 일입니다. 결국 실재로 일어난 일이 아닌것입니다.
대원들이 집단 환각에 빠져 그냥 총을 쏘았다는 얘기이지요.

1) 여자옆에 있던 오래된시체가 첫번째 증거입니다. 죽은지 오래된 사람을 참오에서 꺼내지도 않고 들어가서 총을 쏠까요? 정상적인 사람이엇다면 예전에 그곳을 정비하고 대기 하고 있엇겠죠, 물론 시체도 그전에 묻어줫겠죠.

2) 그 총격전에서 부상당하거나 죽은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럴수도 있겠지만 처음 총격전일 일어날 당시를 떠올려봅니다. 그것은 대원들이 아무런 대비 없이 천천히 걸어 다니고 있던 상황이엇습니다. 상대 배트공이 노리고 쏘았다면 최소한 한명이라도 약간의 총상이라도 입어야 합니다. 총이 연발식이엇는데 그 수많은 총알속에서 그것도 천천히 무리지어 걸어가고 있는 대원들을 향애서 쏜것이라면 누구라도 총알에 맞아야 정상입니다. 다만 애꿋은 나무들만 쓰러졌습니다.

3) 모든 대원들이 여자 배트공을 봣고 만지기도 했는데 어떻게 귀신이라고 단정할수 있나? 하는 의견도 나올수 있습니다.
이것에 근거가 되는 것은 미군들도 귀신이었지만 맥주병도 서로 건내고 악수도 하고 그랬다는 것입니다.
알포인트에서의 귀신은 현실의 물리적 행위도 할수 있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황으로 미루어 보아 그 장면은 오직 최중위만을 위해 알포인트가 연출한 상황이라고 밖에 볼수 없습니다.


2. 진중사

진중사는 상부에서 따로 사건의 처리를 맞고 무전병의 군번줄을 받은 인물입니다. 즉, 진중사는무전병만 찾으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에 알포인트는 진중사에게만 무전병을 보여줍니다.
진중사는 곧 바로 숲속에서 슬적보이는 무전병을 따라 갑니다. 대원들과 흩어지게 만들지요. 그리고 진중사 혼자만이 무전병을 찾게 만듭니다. 이러한 이유는 다른 대원들 보다 진중사에게는 무전병이란 존재는 자신이 여기에 온 직접적인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알포인트는 진중사에게만 실종되었던 무전병의 모습을 보여준것입니다. 그동안 귀신이란 존재를 믿지 않던 진중사가 이미 죽었던 정일병과 죽어서도 무전을 보내는 당나귀삼공의 무전병이 눈앞에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큰 혼란에 휩싸일것입니다. 이것은 또한 자신의 의무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더 큰 혼란이 가중되겠지요. 이런 이유때문에 이런 일들을 경험하게 된 진중사 또한 환각과 환청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빙의가 되게하는 시발점이 되는 것입니다. 진중사는 최중위 태연함을 보고 그를 의심하려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굳건히 임무를 완수할려는 모습과 여러가지 상황에서도 감정을 추스리는 것등을 미루어보아 진중사는 최중위를 불신했을 것입니다. 최중위와의 반목과 불신, 당나귀삼공의 실종된 무전병, 알포인트에서 초자연적인 현상등이 진중사의 심리적 공포를 작용해서 결국에는 빙의와 죽음에 이르게끔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3. 장병장 살아난 이유

첫번째 가정, '피를 묻힌자 돌아가지못한다.'의 뜻이 군인을 가르킨다면....

애초에 군인이라는 신분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에 들어오면 무조건으로 해당되는 말인지도 모릅니다.
군인은 어떤 사람이건 전쟁에서 피를 묻혔기 때문입니다.
장병장이 살아남은 이유는 군번줄이 잃어 버렸기에 살아 난 것일수도 있습니다.
군번줄은 군인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의미이기 떄문입니다. 그렇기에 알포인트가 장병장을 보았을때 더이상 군번줄이 없는 군인은 군인으로 보지 않게 되는 것일 것입니다.

두번째 가정, '피를 묻힌자 돌아가지못한다.'의 뜻이 실제로 알포인트 지역에서 누군가를 죽이거나 누군가의 피를 묻혔다고 한다면..

장병장은 영화내내 어떠한 살인에도 가담하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있다면 마병장이 조상병 총에 죽임을 당한 당시 실제로 총으로 쏴서 조상병을 죽이려고 했을 때 뿐입니다. 그것도 최중위 떄문에 실행에 옮기지도 못했습니다. 또 알포인트에서 첫번재 교전에서 역시 총을 쏘지도 못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대명제에 해당되지 않아 살아 났을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다른 대원들보다 행실이 바르고 좋아서 살아낫다고 할수 잇겠지요.

세번째 가정, 장병장의 심리적 공포 요인의 제약으로 빙의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면..

공포라는 개념은 오감을 통해서 전달됩니다. 그중에서도 청각과 시작이 대부분을 찾이합니다. 하지만 장병장은 수류탄과 함께 시각을 완전히 잃었고 청각 역시 큰 손상을 입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장병장을 심리적으로 공포로 밀어 넣을수 있는 요소들은 매우 적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게 환각과 환청, 급기야 빙의라는 사태까지 번지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이유는 뒷받침해주는 것은 클라이막스부분에서 여러 대원들이 빙의되기전에 몹시 불안함과 초조함 공포에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태라면 더 쉽게 빙의가 일어날수 있겠지요. 또 그렇게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병사들에게 고함을 지르면서 정신차리라고 하는 최중위가 중심을 잡아주기도합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 빙의라는 초자연적인 현상은 그 사람의 심리상태에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렇기게 공포의 요소가 많이 배제되어버린 장병장은 굳건히 자신의 마음을 지킬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장병장이 눈이 안보여 빙의가 안되서 살아남았다고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가설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눈으로 빙의된것은 오직 최중사 뿐입니다. 다른 대원들이 빙의 될때의 상황을 예를 들어 설명해 봅니다.

1) 변상병(무전병)이 빙의 되었을때
무전기에서 프랑스 군인의 소리가 들리고 심리적으로 크게 동요하면서 빙의가 일어납니다. 이것에서 빙의는 청각에 의해서 일어났다고 할수 있습니다.

2) 진중사가 빙의 되었을때
실종된 무전병의 머리와 무전기를 들고 들어 옵니다. 그당시 처음에는 멀쩡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실을 확인하고 최중위의 태도에 동요하는 순간 빙의 됩니다. 또한 박하사 또한 불안한 심리상황을 연출하기까지 합니다. 이것에서 빙의는 불안감에서 비롯됬다고 할수 있습니다.

3) 조상병이 빙의 되었을때
조상병 또한 죽은 오병장에 대한 죄책감과 불안정한 심리적 상황에서 크게 동요하며 빙의가 이루어 집니다.
이것에서도 빙의가 눈으로 되는 것은 확인될수 없습니다.

이렇듯 최중위를 제외한 모든 대원들은 빙의 당시 귀신을 눈으로 목격하고 그 즉시 빙의 됬지않았습니다.
대원들 각자의 특정한 상황에 맞물려 빙의 되는 것이지 결코 눈을 통해서 빙의 됬다고 하는 가정을 맞지 않습니다.
이것으로 미루어보아 장병장이 눈을 다쳐 살아날수 있었다는 가정 또한 맞지 않습니다.

4. 마병장(일명 짬밥)

영화상에서 마병장 또한 장병장과 마찮가지도 그다지 큰 사건들에 연류되지는 않습니다. 특별히 죽을 동기가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할 점은 이렇다할 죽음에 대한 동기가 주워지지 않아도 다른 동료을 이용해 죽게끔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데스티네이션'에서 다루었던 운명론과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죽게끔 만드는 그러한 상황을 알포인트가 알아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조상병이 오병장의 환각을 보고 총을 쏜것이 우연히 그쪽으로 오던 최중위 무리와 연개되게 합니다. 또 그중에서도 유독 마병장만 죽습니다. 총을 연발로하고 꾀 많이 쐈지만 죽은 것은 마병장 혼자 뿐입니다. 즉 어느 공포영화에서나 마찬가지인 죽는 순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알포인트에온 모든 군이이 그 대상이 되는 것이지요. 순서대로 죽게끔 설정되있는 상황입니다.

5. 박하사(일명 색스박)

마병장과 마찬가지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공포의 대상이 없었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일을 겪었다는 것밖에..
하지만 이런 이유만으로 죽는 동기가 되는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기에 영화상에서는 마병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다른 대원으로 하여금 죽게끔 합니다. 박하사가 죽는 장면에서 살아서 돌아온 진중사의 발을 잡고 꼭 돌아갈수 있게 해달라고 절규합니다. 하지만 진중사는 이미 빙의가 될수 잇는 충분한 요건을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피묻힌자 돌아갈수 없다'라는 영화상의 주제답게 꼭 돌아가고 싶다고 절규하는 박하사를 '그렇게 할순없지. 너는 여기서 나갈수 없어.' 라고 말하는 듯한 빙의된 진중사가 들고 있던 칼로 목을 내려칩니다. 결국 박하사 역시 그 대상인 것입니다.

6. 오병장(일명 사진기)

조병장에게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죄책감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것은 알포인트에서 와서 더욱 극대화됩니다.
결국 그것이 동기가 되고 조병장역시 그 이유로 희생되고 맙니다. 이점은 대부분 알아차리는 점이라 굳이 부연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7. 조상병(일명 장의사집아들)

조상병은 남들보다 일찍히 알포인트의 이상한 느낌을 알아 차립니다. 그것은 또한 그동안 그가 해왔던 장의사집 아들로서 시체와 귀신에 대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조상병 역시 처음에는 이렇다할 동기가 없었지만 오병장이 죽음으로해서 동기가 생기게 됩니다. 오병장과 같은 근무조를 하다가 결국 파트너를 죽게끔 만들었다는 죄책감입니다. 또 오병장이 죽으면서 조상병에게 살려달라고 죽어가면서 애원하는 모습에서 누구라도 조상병 당사자 였으면 심한 심리적압박과 죄책감에 시달렸을 것입니다. 그 이후 계속 되는 조병장의 환영에 결국 마병장을 죽이고 마지막에는 불안한 심리 탓에 빙의 되어 이상병마저 죽이게 됩니다. 물론 그 역시 최중위에 의해 빙의된 상태에서 죽게 되지요.

8. 이상병

이상병 역시 알포인트 내에서는 그다지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저 들러리 일뿐..
결국 동기를 얻지 못하는 그는 그저 다른 사람손에 죽어가는살아 남은 사람들중에 조상병에서 매달려 빙의된 조상병에게죽어간 인물입니다. 이점에서 각각 빙의된 순서 역시 각 대원들간의 자리와 이해관계를 따라 정해저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한명씩 차례대로 죽게끔 하는 것으로 말이죠.

9. 변상병(일명 무전병)

변상병은 최중위를 빼놓고 확실한 동기를 부여 받는 사람입니다. 그는 무전병입니다. 알포인트의 모든 매개체는 무전기입니다. 무전기를 통해서 알포인트에 왓고 또 무전기를 통해서 구출되고 또 무전기를 통해서 귀신의 실체를 파악해 갑니다.
이런 중요한 매개체이다보니 영화 초반부터 프랑스군의 유령무선을 듣게 됩니다. 그에 따라서 자신만이 듣는 다는 고립감과 공포감이 증폭되어 불안정한 모습을 보입니다. 결국 마지막에 빙의 되었을때도 무전기에서 나는 프랑스군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이 온다'는 말과 함께 심한 공포감과 불안정한 모습을 볼수 있엇습니다. 이런 이유 떄문에 쉽게 빙의 된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4) 죽은 정일병의 등장시점

배에서 내렸을때 9명은 사진을 찍자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내려서 2번을 찍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절대 사진으로 찍을 당시 인원수를 확인했다고 여기지 마십시오. 사진은 현상한 적도 없습니다. 영화상에서 사진은 딱 2번 나옵니다. 최중위가 가지고 있는 당나귀삼공의사진, 장병장이 발견해서 가지고 있던 프랑스군인들의 사진, 딱 2장입니다. 첫번째 찍을때는 오병장이 찍습니다. 오병장을 죽게 만든 그 사진기 입니다. 모래사장에서 위에 4명이 서있고, 아래 4명이 앉아있고, 오병장이 사진기를 들고 사진찍습니다. 그리고 약간 언덕인 곳을 줄지어서 올라가고 카메라앵글은 높아지면서 그들의 모습을 찍습니다. 여기서 부터 10명입니다. 이때 까지는 관객들 모두 사진을 한번만 찍었다고 생각하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정일병의 시체가 발견되고 무전하면서 최중위가 본대에 대원들의 인원수를 가지고 싸우게 됩니다. 그리곤 사병들이 모여 않아서 숫자를 새기 시작하지요. 그러면서 회상하는 장면이 2번째 사진을 찍는 장면입니다. 사진기 주인이었던 오병장이 한번찍고나서 '나도 찍어야지'이러면서 누군가에게 사진기를 넘겨줍니다. 그때 분명 8명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상태였고 오병장이 카메라를 건넨사람들은 그때 살며시 영화스크린 왼쪽에서 나옵니다. 그리곤 사진기를 받아들고 사진을 찍죠. 이 다음이 아까 언급했던 언덕을 줄지어서 올라가는 장면입니다.

(5) 정일병 등장의 의미

그전까지 대원들은 알수 없는 미묘한 분위기에 휩싸입니다. 하지만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기분이 안좋다라는 정도 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대원들에게 알포인트에 대한 확실한 영상을 심어주는 역할이 정일병의 등장입니다.정일병의 진실이 밝혀 지기 전까지는 영화상의 극 전개상황은 그저 그렇다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일병 사건 이후 모든 상황이 빠르게 전환됩니다. 이때부터 확실하게 알포인트의 위험성이 영화 곳곳에서 들어 나게 됩니다. 또한 인물들간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초자연적인 현상 역시 확실히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대원들 모두에게 여기에 귀신이 있다 라는 강한 자의식을 만드는 계기가 됩니다. 이것은 대원들 모두를 이제 알포인트에서 빠져 나가게 할수 없는 동기부여의 시작인 것입니다. 결국 대원들이 배에서 내려 땅에 발을 디디면서 부터 알포인트는 그들을 마중하러 나온것입니다.

(6) 군번줄의 의미

군번줄은 군인의 생명과도 같습니다. 군번줄은 곳 그 군인이 전사를 했는지 살아있는지 판가름이 되는 척도입니다. 당나귀삼공의 유일한 생존자가 대원들의 모든 군번줄을 가져왓다는 것은 죽음을 확인하고 확실히 살아남은 사람이 없다는 것을 가정합니다. 영화상에서 6개월전 실종되었던 대원들을 찾아간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생존자는 모든 사람의 군번줄을 가져왔다고 했습니다. 군번줄을 가져오면 그 군인은 전사 처리 합니다. 시체를 못찾앗다고 해도 말입니다. 전시에는 시체를 못찾는 일이 비일비재 하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부대에서는 그곳에서 무전이 왔기에 신빙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생존자의 말을 무시하고 다시 대원들을 파견합니다. 그리곤 상관중 한명이 진중사에게 당나귀삼공에 소속되엇던 대원의 군번줄을 줍니다. 설사 못찾아오더라도 그 군번줄을 그 장소에서 찾은것 처럼 속여 확실히 일을 끝맺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집고 넘어갈 점은 진중사가 받은 군번줄은 당나귀삼공의 생존자가 가지고온 군번줄이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군번줄을 새로 만들어 주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월남전 파병병사들은 한국내에서 군인장비를 다 갖추고넘어옵니다. 한국에서 민간인들을 태우고 월남전에와서 교육을 할까요? 아니면 배트남에 거주하는 민간 한국인들을 차출할까요? 후자쪽은 신빙성이 없겠죠. 물론 현장에서 군번줄을 제작했다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정하면 영화가 너무 일련을 사건들의 개연성이 맞지 않는 영화로 전락할수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당나귀삼공의 생존자가 가저온 군번줄 중에서 무전병의 군번줄을 진중사에게 주고 다시 확인하게끔하는 스토리가 탄탄하다고 생각합니다.

장병장이 잃어버린 군번줄에서 의미는 있습니다.
유일한 생존자인 장병장은 대원들의 죽음을 확인했지만 군번줄을 가져 올수는 없었습니다. 물론 자신의 군번줄도 거기에 남았습니다. 배트남은 군인으로하여금 짓밟힌 나라입니다. 전쟁을 하는 주체도 군인입니다. '피 묻힌자 돌아갈수 없다' 라는 의미와 연개해서 생각한다면 장병장은 영화 내내 총을 쏘는 정확한 장면도 없고, 누군가에게 원한을 품거나, 누군가에게 잘못을 한적도 없습니다. 어쩌면 이 글귀에 비추어보면 돌아갈 자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살아날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를 떠나서 군인이라는 껍대기는 벗어놓고 가야만 합니다. 그것을 대변하는 것이 군번줄이지요. 비록 손에 피를 묻히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군인으로서는 살아 남을 자격에 위배됩니다. 군인자체는 피를 묻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게 군인의 생명이라고 할수 있는 군번줄을 알포인트에 놓고가게끔 했다는 것이지요. 군번줄은 옷속에 있기떄문에 수류탄이 터졌다고해도 뒹굴렀다고해도 끊어지거나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몸이 산산조각이 나지 않는한 말이죠. 또 누가 일부러 때내지 않는한 말이죠. 그렇기게 장병장은 군인으로서의 생명을 잃어버린대신 인간으로써의 장병장은 살아서 나간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7) 알포인트내에서 대원들을 죽게끔하는 정체

영화 내내 적외선 카메라로 찍은 듯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그 시선은 대원들의 세세한 활동을 감시한다는 느낌을 주게 합니다. 대원들 말고 다른 누군가가 그들을 주시하고 있다는 라는 느낌은 곳 알포인트에 인간이 아닌 다른 무엇인가가 그들을 노리고 있음을 넌지시 알려주는 셈입니다. 그리고 그 시선은 대원들 간의 갈등이 있을때 어김없이 나타나면 그들이 공포에 떨대로 어김없이 나타납니다. 다시 말하면, 대원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할때 그 시선이 등장한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꼭 그 시건은 대원들이 죽을수 잇는 동기를 찾는 것처럼 그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공포에 떨면 또 가까이 다가가기 까지 합니다. 이내 대원들이 어느정도 안정을 찾으면 또 멀어져 갑니다. 이 시선이 바로 공포의 원천인 셈입니다. 알포인트라는 영화상의 키포인트가 되는 것이지요. 이 시선이 바로 대원들을 죽게하는 정체입니다. 영화상에서 이 시선에 대한 설명이라든가 묘사라든가하는 것은 일체 없습니다. 그저 관객들에게 보여줄 뿐입니다. 그러면 관객들 스스로 이 시선에 대해 정의를 내리겠지요. 그것이 아마 감독이 의도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의 의견이 여자 귀신이 결국 원흉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여자 귀신이 모든것을 일으켰다고 하는 근거는

1. 프랑스군의 위안부식으로 살았던 사진속의 그여자.
2. 살아남은 장병장 이외에 모두 매독에 걸렸던 사실.
3. 귀신의 실체를 확실히 보여준 여자.
4. 마지막에 주인공격인 최중위를 빙의한 존재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 여자 귀신이 모든 것을 다 했다고 보여지지만 여자영혼은 오직 최중위에게만 존재했다는것을 유념하고 알포인트에서는 많은 영혼들이 잠들어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쉽게 결론지어질것 같지는 않습니다. 배트공 여자의 영혼이 변하여 정일병으로 변신하고 또 미군으로 변신하고 마병장, 오병장으로 변신하고, 프랑스군으로까지 변신했다고 하기에는 억지스러운 감이 있고, 또 여자귀신이 뒤에서 미군과 프랑스군등 다양한 귀신들을 조정해서 일을 계획했다고 한다면 이 영화의 모든것이 그저 3류 영화로 전락하고 말것입니다. 관객들을 설득하기에 그 근거가 너무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본 알포인트란 영화는 귀신들의 원한을 풀어해치는 영화가 아니고 귀신들끼리 장난하는 영화도 아닙니다. 여러 귀신들은 영화를 설명해나가는데 그저 도구일 뿐입니다. 이것이 주제가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군, 미군, 실종대원, 여자귀신등등 알포인트에서 죽었던 모든 영혼들이 모든일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알포인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한 무전기만 보자면 그것은 군인이 쓰는 장비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죽은 군인들이 무전을 보냈다고 하는게 옮습니다. 그럼 군인들이 이 모든 일들을 벌였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알포인트 자체는 전쟁에서 수없이 죽어간 억울한 영혼들의 집합체라고 보여집니다. 그 영혼들의 원한이 한곳에 응결되 알포인트라는 지역을 만들어 낸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의 원한이 아닌 초자연적인 알포인트만의 가상세계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지역은 현실과 이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현상이외에 다른 무언가가 땅위의 모든 것을 통제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상에서 그려진것처럼 그 지역에 들어가면 모든 운명이 미리 정해놓고 순차적으로 따라가는 것처럼 되는 것입니다.
대원들을 바라보는 특이한 시선 역시 알포인트지역 자체의 시선입니다. 그래서 저는 알포인트가 단순한 지역이 아닌 수많이 영혼이 조합된 하나의 또 다른 인격체라고 보고 싶습니다. 군인만 사냥하는 사냥개와 같은 느낌을 지워버릴수가 없었습니다. 알포인트는 스스로의 의지대로 대원들이 느끼는 죄책감과 공포감을 이용해 대원들 스스로를 파괴할수 있도록 돕는 범인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꼭 자신들이 죽게된 전쟁이라는 악마에게 하소연을 하듯 악마의 꼭두각시 격인 군인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좀더 확장해 배트남전이라는 큰 사건으로 봐라보고 싶습니다. 배트남전의 주체는 열강들의 이기심과 사람들의 잔인한 본성입니다. 알포인트는 전쟁중에서도 배트남전이라는 특정한 역사적 큰 시간대를 보여줌으로 관객들에게 사실감을 주면서도 사람 내면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전쟁은 아군과 적국으로 나누워 승리를 목적으로 치루어지는 살인전입니다. 어느쪽이 많이 죽이느냐를 겨루는 시합인 것입니다. 그 속에서 잔인함은 이루 말할수가 없겠지요.
사창가에서 배트남 여성들이 수없이 팔려나가고, 목숨을 건 전우의 소중한 물건을 가로채고, 단지 돈만을 위해서 전쟁에 참가하고, 전우들의 생사와는 상관없이 사건들을 종결시키려는 행동, 죽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전우의 목을 칼로 배어 들고다니는 상황, 단지 믿을수 없다는 마음만으로 쉽게 동료를 살인하는 사람의 마음, 이 모든 것들이 정상인으로써 가능할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이들은 다 전쟁에 미쳐있습니다. 전쟁이 주는 광기게 사로잡혀 인간의 근본을 잊은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행동들은 죽어서도 계속하겠지요. 자신이 그렇게 죽었으니까 다른 사람도 그렇게 죽어야한다는 논리로 영원히 반복할 것입니다.

'데스워치'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지막에 영국군 한명만 살아서 나가고 그 자리에 똑같은 상황으로 사건들이 벌어졌던 그대로 또 다시 다른 부대가 옴으로해서 되풀이 됩니다. 이것과 같은 맥락으로 알포인트 마지막 장면에서 장병장만 살아있는 텅빈집은 처음에 왓을떄처럼 모든것이 정리되 있습니다. 시체도 없고, 피자국도 없고, 무전기 역시 그 위치로 돌아갔습니다. 이것은 귀신이 깨끗이 청소했다는 개념이 아니라 알토인트란 공간, 지역자체가 스스로 다시 정돈됬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결국 전쟁이 있는한 군인들이 존재하는한 영원히 끝나지 않는 네버엔딩 스토리 인것입니다. 또 전쟁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나 이 알포인트는 수없이 생겨날 것입니다.

생각해볼수록 슬픈영화인것도 같습니다. 물론 공포라는 장르도 잘 표현해 냈습니다. 섬뜩한 영상의 순간적 표출로 공포감을 조성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긴장감으로 공포감을 주는것이 좋았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