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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WB650] GPS와 지도가 내장된 디카를 만나다 - 개봉기

by 상오기™ 2010. 3. 5.
평소 GPS에 관심이 많은데(자전거 여행과 GPS란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중) GPS가 내장된 삼성 VLUU WB650을 사용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WB650 체험단에 선정이 된것이죠 ^^

체험단 선정이 예정보다 늦게 발표되어 토요일 근무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아서 발대식에는 참석하지 못하였고 덕분에 택배로 받느라 다른분들보다 늦게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어 기록을 남긴다" 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어 카메라 스펙이나 기능등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모델이니 기능이야 예전에 사용하던 디카(펜탁스 Optio S4) 보단 좋을게 분명할테고 치명적인 버그가 없는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거라 생각 합니다.

S4 이후엔 DSLR인 펜탁스 *ist DS를 사용하고 있고 자전거를 탈때도 단렌즈 하나 물려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 때문에 크기나 무게에 대해서도 크게 문제삼지 않습니다 ^^

물론 자전거를 타면서 사용하기에는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고 휴대하기 좋은 작고 가벼운 디카가 필요하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침 좋은 기회가 있어서 GPS가 내장된 디카를 사용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개봉기

박스의 크기는 일반적인 핸드폰 박스 정도로 작은 사이즈 입니다.

박스 정면

박스 정면


박스 뒷면

박스 뒷면


박스 안에는 아래와 같은 메뉴얼과 보증서, 스트랩, 2GB SD 메모리카드, 충전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아주 얇은 간단 설명서만 종이로 제공이 되고 자세한 메뉴얼은 CD안에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CD를 열어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간단 설명서 하나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죠 ^^

WB650 구성품

WB650 구성품


WB650의 주요 스팩은 아래와 같습니다만 이런걸 알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

저에게 중요한건 24mm 광각을 제공한다는 것과 GPS가 내장되어 있다, 그리고 동영상 기능이 좋다뿐인것 같습니다.

24mm 광각 : 자전거 라이딩시 셀프로 혼자 찍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각이 넓을수록 좋음

GPS : 지오태깅시의 편리함과 디카에서 지도로 촬영 위치를 알 수 있음

동영상 : 자전거 여행시 사진만으로 부족한 경우 동영상을 촬영하면 좋음, HD 동영상(720P, H.264) 지원

나머지 스팩들을 그냥 한번 쓱~~~~ 보고 잊어버려도 되는 것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많은 스팩들을 보면 그냥 좋은 기능들이 많은가보다 정도랄까요? ^^


간단설명서의 WB650 스팩

간단설명서의 WB650 스팩




아래의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좋지는 않습니다 ^^

WB650 정면

WB650 정면


WB650 상단, 좌측이 GPS~!

WB650 상단, 좌측이 GPS~!





2. 화각 비교 : 24mm vs 360mm

WB650을 처음 받고 퇴근하는 길에 버스에 내려서 사거리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위쪽이 24mm, 아래쪽이 360mm로 15x 광학줌이라 많은 차이가 보입니다.

24mm의 광각

24mm의 광각


360mm의 광학 15배줌

360mm의 광학 15배줌


고배율줌의 경우 손떨림이 심해지는데 DUIL IS로 손떨림을 방지하여 야간이라도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40mm 정도로 찍은건 또렷하게 나왔는데 이건 좀 흔들렸군요 ^^;; 그래도 1/3s 에서 이 정도면 잘 나온거죠~!)



3. 나에겐 P 모드가 있다~!

전 사진을 찍어 기록으로 남긴다라는것에 의미를 두고 있어 일부러 사진을 공부해가며 찍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P 모드로 찍을뿐이죠 ^^

아니면 A 모드 정도?

비율로 보면 P:A:M = 7:2:1 정도 일까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찍히는 P 모드를 사랑 합니다 ^^

신호를 기다리며 횡단보도 앞에서 P모드로 찍은 사진인데 이쁘게 잘 나옵니다.

난 P모드를 사랑한다~!

난 P모드를 사랑한다~!





4. WB650의 GPS 기능

WB650의 GPS 기능은 상단의 GPS 스위치를 ON 하여 실외에서 위성 신호를 받으면 됩니다.

간단하지만 체험단중 몇분이 아직까지 GPS 신호를 잡지 못했다고 하시더군요 ^^;

GPS를 사용하는 과정을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WB650 GPS 셋팅하기

1. SD 메모리 카드에 지도 넣기

지도에서 촬영 위치를 보기 위해선 SD 메모리 카드에 지도를 설치해야 합니다.

삼성이미징 사이트에 로그인후 제품을 등록해야만 지도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니 WB650 사용자는 삼성이미징 사이트에 가입해야만 합니다.

설명을 참고하여 SD 카드에 설치하면 됩니다.
(설명은 복잡해보이지만 간단히 말하면 지도를 받아서 SD 메모리 카드 최상위 폴더에 넣어주면 되는 간단한 과정 입니다)

전원을 켜고 지도 모드에서 확대/축소를 하면서 상하좌우로 이동을하여 지도가 잘 보이면 지도 문제는 생각할게 없습니다.


2. GPS 스위치를 켜고 GPS 신호를 정상적으로 받는지 체크하기

하늘이 뻥 뚤린 실외에서 스위치를 ON 하고(실내에서 ON한후 밖으로 나오면 오래 걸림) 움직이지 말고 서서 기다리세요.
- 빌딩숲이나 근처에 철탑이 있거나 하늘이 막혀 있으면 GPS 신호를 받지 못합니다 -

잠시 테스트를 해보니 WB650의 초기 수신율이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전원을 켜고 움직이면 신호를 잡지 못합니다 ^^;

처음 GPS를 켜면 LCD 화면에 GPS 아이콘이 빨간색으로 나오고 정상적으로 수신이 완료되면 녹색으로 변합니다.

주위에 방해할만한 환경이 없는데 20여분이 넘어가면 기기 결함으로 보시는게 속 편합니다 ^^
(정상적이라면 2-3분, 늦어도 5-10분안에는 수신이 되는게 일반적이죠)


3. GPS 아이콘이 녹색으로 변하면 OK 버튼을 눌러 현재 위치로 이동하기

GPS 수신이 되어 아이콘이 녹색으로 변해도 지도가 자동으로 현재 위치로 변하지는 않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이죠~)

OK 버튼을 눌러줘야만 현재 위치로 이동을 합니다.



WB650의 지도는 건물이나 교차로등의 지명까지는 제공되지 않고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수준 입니다.

WB650의 지도

WB650의 지도


GPS를 ON하고 찍은 사진의 경우 사진에 GPS 정보가 들어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지도에 촬영위치를 표시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도에서 촬영 위치를 확인~!

지도에서 촬영 위치를 확인~!



WB650에서 찍은 사진에 저장된 GPS 정보(EXIF)는 아래와 같습니다.
[GPS] => Array
        (
            [GPSVersion] => 
            [GPSLatitudeRef] => N
            [GPSLatitude] => Array
                (
                    [0] => 37/1
                    [1] => 32/1
                    [2] => 1749/100
                )

            [GPSLongitudeRef] => E
            [GPSLongitude] => Array
                (
                    [0] => 126/1
                    [1] => 43/1
                    [2] => 1920/100
                )

            [GPSTimeStamp] => Array
                (
                    [0] => 22/1
                    [1] => 25/1
                    [2] => 41/100
                )

            [GPSStatus] => A
            [GPSMapDatum] => WGS-84
            [GPSDateStamp] => 2010:03:04
        )

GPS 좌표와 촬영 시간 정도가 담겨 있습니다만 아쉽게도 고도 정보는 없습니다 ^^;



4. 기타

WB650은 20핀 커넥터를 이용하여 어댑터나 USB로 충전이 가능 합니다.

USB로도 충전이 가능하므로 야외에서도 아래와 같이 휴대용 배터리를 이용하여 충전할 수 있어 배터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휴대용 배터리를 이용한 USB 충전

휴대용 배터리를 이용한 USB 충전


GPS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디카보다는 배터리 사용량이 많이 때문에 여분의 배터리를 구입하거나 저처럼 휴대용 배터리를 갖고 다니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휴대용 배터리를 이용해 USB로 충전시 WB650의 전원을 켜면 PC에 연결한 것으로 판단하여 싱크 모드로 들어가 버리기 때문에 충전을 하면서 사용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전 휴대용 기기의 경우 야외에서도 충전을 하면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급한 상황에서 배터리가 바닥났을때 휴대용 배터리로 충전을 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


이상으로 간단한(?) 삼성 VLUU WB650의 개봉기를 마칩니다.

다음엔 WB650의 GPS와 관련된 내용으로 리뷰를 작성할 예정 입니다 ^^


이 글은 '상오기 : 자전거 여행과 GPS~!' 의 "상오기™ (sangogi@gmail.com)" 이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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