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400km 까지 완주한 시점에서 300km 후기를 쓰려니 별로 쓸말이 없어서 간단히 생각나는것만 적어야겠네요 ^^


300km에서 생각나는건 '완주하고 자정쯤 도착하면 어떻게 해야하나?' 였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천안에 왔는데 자정쯤 도착하면 막차가 끊긴 이후라 집에 갈일이 막막 하기 때문 입니다.

여차하면 천안에서 인천까지 라이딩해서 가도 괜찮겠다란 생각도 하구요~

'브롬톤타고서도 호두과자 사러 오는 천안인데 두려울게 있나요~!'는 이미 지나간 과거이기에 가능한 허세겠죠? ^^;



비가오는 가운데 전철을 타고 아산역에 도착하고 검차후 7시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7시 출발 준비중~7시 출발 준비중~

우연히 도싸 루아님과 팀을 이루게 되었는데 달리다 보니 JS 시더군요 ㄷㄷ

혼자 달리기 심심하셨는지 25km/h 정도로 달릴 생각이기에 "전 이 페이스로 달릴건데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시네요.

이슬비가 내리는 상황이라 바닥이 다 젖어있어 얼마 지나지 않아 몰골이 말이 아니네요 ㅠ.ㅠ


머드가드 주문했다가 취소를 했는데 두고두고 후회를 했습니다~! OTL

'그냥 살껄 그랬구나~!!!!'


오버 페이스 없이 꾸준히 달려 CP1인 청양에 9시 30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CP1 청양 도착CP1 청양 도착

잠시 쉬고 출발을 하려는데 200km를 함께 달렸던 도싸의 실오라기님이 도착을 하시면서 같이 달리자고 하시길래 잠시 기다렸다 출발을 합니다.

실오라기님이 "밝을때 최대한 달리는게 좋다"고 하셔서 페이스를 올려 달리기 시작 합니다~!

다 좋은데 점점 오른쪽 무릎이 아파 오네요 ㅠ.ㅠ

200km때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우중 라이딩이라 그런지 가죽 안장의 텐션이 말썽인것 같습니다.

결국 청양 이후부터 300km 완주할때까지 무릎 통증이 함께 합니다 OTL


어쨌든~!! 3명이 로테이션 돌며 페이스를 올려 달리다보니 앞에 달리던 분들을 추월하기 시작하는데 혼자 달리는 분이 계셔서 지나가며 인사 드렸더니 깜짝 놀래시더군요 ㅎㅎ

그러다 같이 달리게 되어 우리팀은 4명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마지막으로 합류하신분이 역시 도싸 서부방 초보 모임을 이끌고 계신 딴무지님~!!


왜 자꾸 JS이신 도싸 분들이랑 같이 달리게 되는 걸까요?

전 평범한 라이더인데 말이에요~! ㅠ.ㅠ


계속 비가 내려서인지 운무가 멋지게 피어 있길래(달리다보니 다른분들이 사진을 찍고 계시길래 우리도 사진이나 찍고 가자고 잠시 쉬기로 함 ㅎㅎ) 사진을 찍었는데 폰카의 한계로 잘 보이질 않는군요 ^^;

멋진 운무가 피어오른 사진임 ㅠ.ㅠ멋진 운무가 피어오른 사진임 ㅠ.ㅠ


젖은 도로에서 로테이션을 하다보니 얼굴이 온통 흙탕물로~!!!

더럽다 ㅋㅋㅋ더럽다 ㅋㅋㅋ


4명이 열심히 달려 CP2인 장항에 12시 06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CP2 장항 도착~!CP2 장항 도착~!


날씨 덕분에 자전거가 아주 깨끗하네요 ㅋㅋㅋ

비오는 날씨에 고생중인 크로몰리 로드와 가죽 안장 ㅡㅡ비오는 날씨에 고생중인 크로몰리 로드와 가죽 안장 ㅡㅡ


대천까지 가서 점심을 먹기엔 너무 늦을것 같아 근처 분식점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점심도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겸 천천히 달립시다'라는 의견과 함께 달리기 시작 합니다.


그런데 천천히란 단어가 저도 모르게 바뀌었는지 속도는 더 올라가네요??

무릎 통증으로 싯포스트 조절하고 소염진통제를 먹은 환자인데 점점 버거워 집니다 ㅠ.ㅠ

결국 한번의 휴식도 없이 달리고 달려 2시간도 안되어 CP3인 대천에 14시 38분에 도착~!!!!!

CP3 대천 도착CP3 대천 도착


조금 힘들긴 하지만 못달릴 정도의 페이스는 아니고 결정적으로 '막차시간 이전에 도착'할 가능성이 높아 계속 팀을 이루어 달립니다.

오랫만에 보는 대천 바다오랫만에 보는 대천 바다


호빗족이다 ㅋㅋ호빗족이다 ㅋㅋ


잠시 쉬면서 바다 구경을 하다가 바로 출발~~~~~~~

또 열심히 달리고 달립니다.

그냥 계속 달립니다~!!

갈림길에서 딴무지님과 갈라졌는데 이후로 20km 정도 독주로 달리시게 됩니다 ㅎㅎㅎ

남은 3명이서 딴무지님을 따라 잡기 위해서 또 계속 달리고 달립니다.


네~ 300km는 그냥 주구장창 달리기만 합니다 ㄷㄷ


잘 달려보자~!


도싸 실오라기님(좌)과 딴무지님(우)도싸 실오라기님(좌)과 딴무지님(우)


잠시 쉬면서 체력 보충을 하고 다시 또 달리고 달립니다~!

오예~~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신나게 달리다보니 마지막 CP인 해미에 17시 35분에 도착 합니다.


해미에서 도착지인 천안까지 약 70km 정도 남았으니 막차 시간 까지는 여유가 있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한참을 쉰후 출발~!


본격적인 야간 라이딩에 무릎 통증이 심해져서 예산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하면서 딴무지님과 루아님은 먼저 보내고 저와 실오라기님 둘이 천천히 달립니다.


전 마지막 업힐에서 쿨하게 끌바~!

제 무릎은 소중하니까요 ㅋㅋㅋ


오전 7시에 출발해서 오후 10시쯤 도착 했으니 예상보다 2시간 이상 빨리 들어온것 같네요~!

덕분에 천안역에서 10시 40분 막차를 타고 구로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ㅠ.ㅠ


BRYTON RIDER30 데이터 보기 : http://www.brytonsport.com/mapTrackView/2?id=381935
(시작 버튼을 늦게 눌러 청양까지 데이터가 없어요 ㅠ.ㅠ)


이상으로 열심히 달리고 달린 기억만 강하게 남은 300km 랜도너스 후기 였습니다~! ^^


이 글은 '상오기 : 자전거 여행과 GPS~!' 의 "상오기™ (sangogi@gmail.com)" 이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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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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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coniron.tistory.com BlogIcon 레오 2012.03.29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하셨구요 잘 읽었습니다

    이제 400k 후기도 기대하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piaarang.com BlogIcon 피아랑 2012.04.05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나저나 3월1일날 한강에서 자전거ㅈ타지 않으셨는지 지나가는ㅈ상오기님을 본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