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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자전거 용품

비쿨(Bkool) 시뮬레이션 고정 로라 리뷰(사용기) #7 즈위프트처럼 로라 사용자는 다 받아주겠다~!

by 상오기™ 2014. 12. 18.

비쿨(BKOOL) 시뮬레이션 로라를 사용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쓰다보니 벌써 7번째 글이네요~! ㄷㄷㄷ


어제부로 업데이트된 비쿨 프로그램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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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7 - 비쿨(Bkool) 시뮬레이션 고정 로라 프로그램 및 펌웨어 업데이트~!


- Non-controllable devices: You can now make a session with one of these devices: power meter, speedometer, cadence meter, heart rate strap or no device at all.

=> 비쿨 로라가 없어도 파워미터, 듀얼센서, 심박계등이 있으면 가상트레이너로 인식하여 세션을 시작할 수 있다~!!


현재 비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비쿨 로라외에도 와후 키커, 엘리트 리얼악시움, 리얼이모션, 리얼파워, 리얼투어등 부하 조절되는 로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부하 조절이 안되는 로라여도 파워미터, 속도 센서, 케이던스 센서, 듀얼센서(속도+케이던스), 심박계 센서만 있어도 가상 트레이너로 인식하여 비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로라를 탈 수 있습니다.


물론 부하 조절이 자동으로 안되기에 화면에 표시되는 4단계의 강도에 따라 수동으로 부하 조절을 해야 합니다~!


즉, 즈위프트(zwift) 처럼 로라 사용자라면 모두 비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


하지만 실제로 테스트를 해보니 아직은 쓸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ㅡㅡ


즈위프트만해도 로라별 파워 그래프를 이용하여 어느정도 비슷한 파워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아직 다 구현된건 아니죠~ 현재는 부하 조절되는 로라만 지원중~!) 비쿨은 그런 고려가 전혀 없습니다.


쉽게 얘기해 현재 구현된 기능으론 비쿨 로라나 파워미터 유저가 아니라면 정확한 파워(로라상에선 속도와 비례~!)를 유추할 방법이 없어 서로간의 경쟁이 무의미하게 됩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동일한 파워일때 "비쿨 사용자 > 파워미터 사용자 > 이외 센서 사용자" 순서로 더 빨리 달리게 됩니다~!!

- 현재는 버그로 인해 심박계 유저가 파워미터 유저보다 더 빠름 ㄷㄷㄷ


앞으로도 많은 개선이 있어야할듯?


그래도 이런 시도는 참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1. 가상 트레이너별 데이터 비교


듀얼 센서, 심박계, 파워미터를 사용하여 가상 트레이너로 설정후 최대한 동일한 파워(200w)를 유지하며 동일한 거리(4.5km)를 달린후 정지 했을때 비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서 얼마나 많이 달렸는지 비교하여 센서별로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지 비교를 하였습니다.


테스트별로 200w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여 TSS와 IF가 유사함테스트별로 200w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여 TSS와 IF가 유사함


동일한 파워를 유지했을때 어떤 센서를 사용하던 비쿨 사용자와 비슷한 거리를 달린다면 비쿨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동일한 코스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다라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 테스트를 끝내고 나니 거리가 아닌 시간으로 했어야 더 정확했을것 같더군요 ㅡㅡ


로라는 듀얼센서, 심박계, 파워미터 테스트는 엘리트 구형 플루이드를 사용 하였습니다.


테스트 코스는 북악 코스를 이용하여 출발후 가민 엣지 거리 데이터에 4.5km에 도달하면 정지하여 비교를 하였습니다.



비쿨에 기록된 데이터는 다음 링크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2. 듀얼센서 데이터

다음과 같이 듀얼 센서를 선택하여 가상 트레이너를 적용 합니다.

(심박계도 같이 선택 하였는데 이게 영향을 주었을지는 모르겠네요?)



가민에 4.5km에서 페달링을 멈췄을때 비쿨 시뮬레이션 상에선 2.6km를 달렸습니다.



비쿨에서 인식된 데이터 그래프는 다음과 같습니다.


200w를 유지하며 달렸기에 비쿨에서 가상으로 인식한 파워 그래프(오렌지색)가 비교적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4단계의 부하 표시에 따라 단계가 높아질수록 속도가 확 줄어드는걸로 인식이 됩니다.




3. 심박 센서 데이터

이번엔 심박 센서만 선택 하였습니다.


심박 센서만 사용하여 가민으로 4.5km를 달렸을때 비쿨 시뮬레이션에선 3.2km를 달린걸로 나옵니다.



심박계를 이용한 경우에도 동일한 파워를 유지해서인지 비쿨에서 가상으로 인식한 파워 그래프도 비슷하게 유지 됩니다.



참고로 심박계의 경우 페달링을 멈춰도 심박수는 계속 유지가 되므로 정지가 되지 않습니다 ㄷㄷ


그래서 심박계를 벗어서 정지 했어요 ^^;;;



4. 파워미터 데이터

이번엔 다음과 같이 파워미터를 선택하여 테스트를 했습니다.


파워미터를 사용하여 가민으로 4.5km를 달렸을때 비쿨 시뮬레이션에선 2.8km를 달린걸로 나옵니다.



실제 파워는 200w를 유지하며 달렸는데 다음과 같이 중간중간 파워 수치가 반정도만 인식이 되는 버그가 있습니다.

그래서 속도도 그만큼 떨어지게 됩니다 ^^;;




5. 비쿨 로라 데이터

마지막으로 비쿨 로라를 이용하여 동일한 테스트를 진행 하였습니다.

가민에서 4.5km가 비쿨 로라에선 4.9km로 인식이 되었네요.

휠 사이즈로 인한 차이등이 있으니(가민 엣지에선 25C 타이어라 휠 사이즈가 더 크게 설정됨) 어느정도 차이가 나긴 하겠지만 비쿨에서 인식하는 파워가 실제 파워미터의 수치보다 높게 잡히는 뻥 파워 이므로 더 많이 달린걸로 생각 됩니다.


가능하면 200w를 유지하려고 했지만 부하가 자동으로 조절되어 일정한 파워를 유지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ㄷㄷ




센서별 데이터 비교

비쿨 사이트에 인식된 데이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워밍업과 쿨다운은 생략 했기에 약간의 오차는 있지만 대부분 비슷하게 가민으로 4.5km를 달린 결과 입니다.


위와 같이 비쿨 시뮬레이션에서 인식하는 거리별로 차이가 있고 센서별로 효율(Effort)이 다르게 인식이 됩니다.


비쿨에서 인식하는 효율 순위 : 비쿨로라(80%) > 심박계(64%) > 파워미터(57%) > 듀얼센서(34%)


기준이 되는건 비쿨 로라이니 비쿨 로라를 기준으로 데이터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파워미터의 경우 중간 중간 파워미터 수치가 반정도만 인식되는 버그가 있어 효율이 낮게 나왔을뿐 실제론 비쿨로라 보다 낮고 다른 센서보다 높은게 맞을것 같습니다 ^^


제 예상으론 비쿨 뻥파워가 약 20% 정도 높기 때문에 비쿨 로라 대비 80% 정도라 생각하면 적당할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로선 비쿨 사용자끼리만 공정한 상황에서 경쟁할 수 있고 나머지 센서를 이용한 가상트레이너 사용자는 비쿨 사용자를 이기기 힘들거라 예상 됩니다.


테스트 데이터에서 동일한 구간(경사도)에서 200w 유지시 속도 차이는 정확하지 않지만 대략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비쿨 로라(9.3km/h) > 파워미터(8.7km/h) > 심박계(7.7km/h) > 듀얼센서(6.4km/h)


사용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동일한 수준까지는 아닐것 같습니다 ^^


서로 다른 로라에서 비슷하게 나오도록 만드는게 쉬웠다면 즈위프트(zwift)가 이미 적용해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을거라 생각해보면 쉽지 않은 기능이라 생각 됩니다.


다른 시뮬레이션 로라의 경우 자사의 로라만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비쿨의 이러한 시도는 좋다고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면 개선이 되겠죠~!!





이 글은 '상오기 : 자전거 여행과 GPS~!' 의 "상오기™ (sangogi@gmail.com)" 이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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