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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보/리뷰, 사용기

순토(SUUNTO) 트레이닝을 위한 시계 T3C & T6C 리뷰, 사용기

by 상오기™ 2010. 5. 26.
순토(SUUNTO)에선 코어(CORE), X10, 백터(VECTOR), 액스랜더(X-LANDER), 옵져버(OBSERVER)등의 아웃도어용 시계 외에도 트레이닝을 위한 T1, T3, T4, T6 계열의 시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브로셔만 보고 있어도 다양한 모델로 많은 눈요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시계를 출시 하였습니다 ^^

전에 올린 아웃도어용 GPS 시계인 X10과는 다른 트레이닝을 위한 T3C &T6C에 대한 리뷰를 하겠습니다.


T3C와 T6C에 대한 리뷰를 나눠서 할까 했는데 기능상 큰 차이가 없어 T3C와 T6C를 서로 비교하는 방향으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0. 리뷰를 시작하며

T6C가 T3C 보다 상위 기종으로(T1, T3, T4, T6 순서로 숫자가 높을수록 상위 기종임) 기능은 많습니다만 서로 다른 특징이 있기 때문에 상위 기종이 더 좋다라고는 할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저의 경우 처음엔 T6C가 좋았다가 그 다음엔 T3C가 마음에 들었고 현재는 T6C를 매일 손목에 차고 다니고 있습니다.

군대에서만 시계를 차고 그 이후론 손목에 땀도 차고 답답해서 시계를 안차고 다녔는데 리뷰를 위해 순토 시계를 차고 다니다보니 다시 어느샌가 익숙해져서 없으면 허전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정도는 많이 답답했음 ㅡㅡ;;)


평소엔 일이 바빠서 운동을 하지 못하지만 10km 편도의 자출을 하면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사용을 하였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날씨가 안좋은 날이 좀 있어서 충분한 테스트를 해보지는 못했지만 이런건 좋고, 이런건 안좋다란 정도는 경험할 수 있어서 리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 T3C & T6C 사진

리뷰의 첫 항목은 역시 리뷰할 제품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주는 것이겠죠 ^^

1.1 T3C & T6C

우측의 빨간색이 T3C, 좌측의 검정색이 T6C 입니다.

T3C의 빨간색 디자인이 깔끔하고 이뻐보여서 좋아하다가 현재는 T6C의 무난한(?) 디자인을 선택하여 T6C를 주로 차고 다닙니다.

T3C는 여친님이 종종 차고 다녔습니다 ^^
 
케쥬얼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라 여성분이 평소에 차고 다니기엔 T3C가 더 잘 어울립니다.

T6C(좌), T3C(우)

T6C(좌), T3C(우)


T3C(위) & T6C(아래)

T3C(위) & T6C(아래)


T3C(앞) & T6C(뒤)

T3C(앞) & T6C(뒤)


T6C는 3핀 커넥터를 사용함(X10은 4핀 커넥터임)

T6C는 3핀 커넥터를 사용함(X10은 4핀 커넥터임)


T3C는 커넥터가 없으며 PC POD를 별도로 구매해야 함

T3C는 커넥터가 없으며 PC POD를 별도로 구매해야 함



1.2 브롬톤에 장착한 T3C & T6C

자출하며 타고 다니는 브롬톤에 거치대를 이용하여 장착한 사진 입니다.

아웃도어용 시계인 X10과 달리 적당한 두께와 크기 때문에 자전거에 장착하면 위화감이 없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 합니다.









1.3 KHS F20-T3에 장착한 T6C

20인치 미니스프린터인 T3의 드롭바에 T6C를 거치한 사진 입니다.


좌) 시그마 유선 속도계 우) T6C

좌) 시그마 유선 속도계 우) T6C






2. T3C & T6C의 트레이닝을 위한 기능확장, POD


2.1 POD 종류

T3C와 T6C 자체는 모니터링을 위한 본체 역활을 합니다.

이 시계만 갖고는 트레이닝을 하지 못합니다.

단순한 시계일 뿐이죠~!!

트레이닝을 위해선 기능 확장을 해주는 POD를 별도로 구입하여야 합니다.

SUUNTO POD의 종류 및 기능

심박계 POD : 심박 측정을 위한 POD
FOOT POD : 달리기시 속도 및 거리를 측정하는 POD
GPS POD : GPS를 사용하여 속도 및 거리를 측정하는 POD
BIKE or ROAD BIKE POD  : 자전거용 속도계로 속도 및 거리를 측정하는 POD
케이던스 POD : 자전거용 케이던스(RPM)를 측정하는 POD
PC POD : T3C의 필수 POD로 데이터 전송 및 실시간 심박 모니터링에 사용하는 POD

위와 같이 다양한 POD가 있으며 트레이닝 용도에 맞게 필요한 POD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아래에 적은 조합은 하나의 예일뿐 필요한 POD만 구입하면 됩니다~!!)

1. 달리기 : 심박계 POD + FOOT POD or GPS POD

FOOT POD를 장착한 신발

FOOT POD를 장착한 신발

FOOT POD를 장착한 신발

FOOT POD를 장착한 신발



2.
자전거
자전거 : 심박계 POD + BIKE or ROAD BIKE POD or GPS POD + 케이던스 POD

QR을 사용하는 ROAD BIKE POD

QR을 사용하는 ROAD BIKE POD

BIKE POD & CADENCE POD

BIKE POD & CADENCE POD




기능 확장을 위한 POD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글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리뷰하지 않은 POD는 다음에 추가할 예정임)



2.2 POD 사용시 문제점

위에서 설명한 POD를 보면 거리 및 속도를 측정하는 POD가 기능이 중복(속도계 용도) 되어 있습니다.

사용하는 운동의 종류에 따라 같은 기능을 하는 POD가 여러개 있는 것인데 이 POD를 동시, 또는 연달아 사용하는 경우엔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예를들어 철인3종 경기의 경우 마라톤과 사이클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마라톤을 할때엔 FOOT POD를 사용해야하고 사이클을 탈때엔 BIKE POD를 사용하여 거리와 속도를 측정해야 합니다.

같은 기능을 하는(거리와 속도 측정) POD는 동시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본체에서(시계) 먼저 인식하는 POD를 사용하여 거리와 속도를 측정하고 저장하게 됩니다.

일시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POD를 끄는 방법이 있을까 싶어서 모든 메뉴를 찾아보고 수입사에도 문의를 해봤지만 원하는 답변은 얻지 못했습니다.

동시에 여러 POD를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하지 않을 POD의 배터리를 제거하여 데이터를 보내지 못하게 하는 방법말곤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

시계에서 START를 누르면 심박 -> FOOT -> BIKE or GPS -> 케이던스 순서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아 이 순서대로 우선순위가 정해지지 않을까하는 짐작을 합니다.


철인용으로 FOOT POD와 BIKE POD를 세트로 판매하고 있던데 철인 경기와 같이 같은 기능을 하는 POD를 연속하여 사용하는 경우 정확히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궁금 합니다 ^^

1분 1초가 아까운데 배터리 빼고 사용할 POD 연결하거나 새로 사용할 POD를 페어링하여 재인식시켜 우선순위를 높여주어야 하는건지...

또, 실제 경기시 이런 여유를 부릴 수 있을지...

제가 발견하지 못한 해결책이 있는 것이겠죠? ^^


2010년 05월 26일 추가

역시나 해결책이 있었군요 ^^

저의 경우 신고 다니는 운동화에 FOOT POD를 설치한 상태에서 BIKE POD가 설치된 자전거를 타느라 서로 충돌이 난 경우라 "여러개의 POD를 사용시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내용을 리뷰에 넣었습니다.

위에서 예를든 철인 경기의 경우 싸이클을 탈때는 클릿 슈즈를, 마라톤을 할땐 마라톤화를 신기 때문에 POD가 중복이 되지 않습니다.

즉, 마라톤과 싸이클때 신는 신발이 다르기 때문에 POD 끼리 충돌이 나지 않습니다 ^^
 


3. T3C & T6C의 차이점

기본적으로 2번에서 설명한 POD는 T3C와 T6C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닝 계열에 사용하는 POD 이기 때문에 T3C 전용인 PC POD를 제외하면 사용상의 제한은 없습니다.

같은 POD를 사용하는만큼 메뉴 구성이나 사용법 역시 T3C와 T6C가 서로 비슷 합니다.

이외엔 저장 가능한 메모리 용량등 사소한 차이만이 있으며 한달간 사용하면서 두 모델의 차이는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시계 자체에선 별 차이가 없고 트레이닝 데이터를 PC에 다운받아서 분석하는 프로그램의 차이만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3.1 T3C & T6C 브로셔 소개

브로셔의 소개 내용을 보면 거의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으며 T6C에 EPOC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T3 브로셔 소개 내용

T3 브로셔 소개 내용

T6 브로셔 소개 내용

T6 브로셔 소개 내용



3.2 T6C만의 기능 - EPOC & TE

EPOC와 TE는 T6C만의 고유 기능으로 간단히 말하면 운동 부하를 수치로 표현하여 막연히 운동을 많이했다라는게 아닌 객관적인 기준으로 운동한만큼 수치로 나타내어 오늘은 운동을 얼마나 했고 다음엔 어느정도 하면 된다라는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막연히 몇시간 운동을 했으니 효과가 좋겠지 하는게 아닌 운동의 질을 수치로 따져가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운동을 하기 위한 데이터로 사용 합니다.

트레이닝 효과(TE) 설명

트레이닝 효과(TE) 설명


메뉴얼에 설명된 EPOC

메뉴얼에 설명된 EPOC



3.3 T3C만의 기능 - 심박수 표시와 PC POD

제가 생각하는 T3C만의 고유 기능은 시계의 어떤 모드에서든 심박수를 보여준다는것과 PC POD를 이용한 실시간 심박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시계를 한바퀴 돌아가며 심박수를 표시함

시계를 한바퀴 돌아가며 심박수를 표시함


바로 위와 같이 심박수를 시계를 거의 한바퀴 돌아가며 그래프로 표현을 해주기 때문에 어떤 모드에서든 쉽세 심박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운동시의 부하를 측정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현재의 심박수가 얼마인가이기 때문에 이렇게 그래프로 표현해준다는게 아주 마음에 듭니다.

T6C에도 이런 기능이 왜 없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들 정도로 T3C와 T6C를 통틀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 입니다 ^^

T3C나 T6C 모두 한 화면에 3줄을 이용하여 3개의 데이터를 한번에 볼 수 있는데 T3C의 경우 심박수는 기본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한번에 최대 4개의 데이터를 볼 수 있어 T6C 보다 좋습니다.

이외에 T3C의 경우 커넥터가 없어 PC POD를 사용해야만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덕분에 PC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표시할 수 있게되어 실내에서 운동을 하는 경우 운동 강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PC에서 모니터링 함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PC에서 모니터링 함



실제로 이사후 갖고 올라온 타이어 로라를 이용하여 자전거를 타면서 심박수를 모니터에 보여주니 편하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핸들바나 스팸에 거치한 본체에서 심박수를 볼 수 있지만 고개를 숙여서 보는것과 평상시처럼 앞을 보면서 확인하는건 차이가 있었습니다.

작지만 이러한 차이가 제품에 대한 차별화를 만들어 준다고 생각 합니다 ^^



3.4 T3C & T6C 조작 방법, 모드 설명

다음과 같이 T3C와 T6C는 서로 비슷한 모드와 기능들을 갖고 있습니다.

T3C 조작 방법, 모드 설명

T3C 조작 방법, 모드 설명


T6C 조작 방법, 모드 설명

T6C 조작 방법, 모드 설명


화면에 보여주는 정보들은 모두 설정 메뉴를 통해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약간 다른것 같지만 거의 비슷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


3.5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의 차이

T3C의 경우엔 Training Manager Lite를 사용하고 T6C의 경우엔 Training Manager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트레이닝 데이터를 분석 합니다.

T3C의 Training Manager Lite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은 전에 PC POD의 리뷰를 하면서 자세히 설명을 했기 때문에 이 리뷰에선 생략 하겠습니다.


T6C의 Training Manager 프로그램은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왠지 간단해 보이며 실제로도 사용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Training Manager는 좌측엔 트레이닝 로그 파일 리스트가 보여지고 우측엔 선택한 로그 파일들을 분석하여 보여주는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보고싶은 로그 파일을 선택하면 선택된 로그에 대한 정보만을 보여 줍니다.

로그북 화면

로그북 화면


트레이닝 효과 화면

트레이닝 효과 화면


그래프 화면

그래프 화면


그래프 화면에서는 상단의 메뉴를 클릭하면 선택한 메뉴에 대한 그래프를 On/Off 하여 여러가지 정보들을 동시에 비교 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운동을 하려면 이 그래프 화면을 자주 사용해야 하는데 언뜻 봐서는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보여서 단시간내에 사용법을 익히기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

이런 이론적인 내용들(용어의 의미와 각각의 수치가 나타내는 의미)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트래이닝 시계를 사용하더라도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수입사에서 트레이닝과 관련하여 지속적인 교육이나 자료들을 만들어서 배포하면 좋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

분석 화면

분석 화면


분석 화면에서도 여러가지 정보들을 볼 수 있는데 동시에 볼 수 있는 정보들이 3개로 제한되어 있어 그 이상의 정보를 보려면 기존의 정보를 클릭하여 삭제한후 새로운 정보들을 클릭하여 추가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T3C의 Training Manager Lite 보다 T6C의 Training Manager가 사용법이 더 간단한것 같습니다.

Lite가 T6C 프로그램에 붙어야하는건 아닌지...^^;;



4. T3C & T6C 평가 및 리뷰 후기

트레이닝 계열의 장비는 가민 포어러너 301과 Edge 305에 이어 3번째로 순토 제품을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만드는 곳은 달라도 기본적으로 심박계를 사용하여 운동의 시작부터 끝까지 몸 상태를 기록함으로써 운동 강도를 측정하는것 같습니다.

심박수에 대한건 많이 접해봐서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데 EPOC등 조금 더 전문적인 용어들은 정확하게는 알지 못하여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것 같은 아쉬움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가민 제품보단 트레이닝 데이터를 분석하는게 더 전문적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민 Edge 같은 경우엔 워낙 자전거로 특화되어 있는 트레이닝 장비라서 자전거에 사용하기엔 이보다 더 좋을수 없다~! 의 수준 이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엔 역시 순토 제품이 더 뛰어난것 같습니다.

사용할 운동에 맞게 장비들도 세분화 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구입하면 된다는 장점과 전문적인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 입니다.

물론 POD를 구입할수록 추가 비용이 늘어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

저처럼 자전거만 탄다면 가민 Edge 제품만으로 충분하겠지만 자전거외에 달리기등 다목적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순토 트레이닝 시계가 좋은 선택인것 같습니다.

또한, 평소에 시계로 차고 다니기에도 적합한 디자인이라 시계 형태의 트레이닝 장비를 구입하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민에 이어 순토 제품을 사용해보니 이젠 폴라 제품도 사용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드는군요 ^^



5. 리뷰 마무리

이상으로 순토(SUUNTO) 트레이닝 시계인 T3C와 T6C에 대한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기회가 되는대로 리뷰를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게 있다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확인후 답변 드리거나 리뷰를 추가로 작성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상오기 : 자전거 여행과 GPS~!' 의 "상오기™ (sangogi@gmail.com)" 이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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