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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토(SUUNTO) T시리즈(트레이닝계열) 시계와 연동하는 GPS POD 리뷰(사용기)

by 상오기™ 2010. 4. 29.
이번 글은 순토(SUUNTO) T시리즈(트레이닝계열) 시계와 와 연동하는 GPS POD 리뷰(사용기) 입니다.




1. GPS POD 사진

GPS POD는 AAA 배터리 2개를 전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크기가 작지 않습니다.

순토 GPS POD

순토 GPS POD


외장케이스(?)를 분리한 사진

외장케이스(?)를 분리한 사진


GPS POD 분해한 사진

GPS POD 분해한 사진


작은 호떡빵 정도의 크기로 위의 AAA 배터리와 비교하여 크기를 짐작하시면 됩니다.

저의 첫 느낌은 "어? 좀 큰데~" 였습니다 ^^;

외장케이스를 이용해 벨트와 같은 곳에 끼울 수 있음

외장케이스를 이용해 벨트와 같은 곳에 끼울 수 있음


벨크로로 되어있는 외장 케이스

벨크로로 되어있는 외장 케이스


벨크로로 되어있는 외장 케이스

벨크로로 되어있는 외장 케이스


위와 같이 스트랩으로 고정할 수 있는 외장 케이스를 사용하여 팔이나 자전거 프레임등 스트랩으로 감쌀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장착이 가능 합니다.

휴지는 팔 대용품, 이렇게 스트랩으로 장착 가능

휴지는 팔 대용품, 이렇게 스트랩으로 장착 가능





2. GPS POD의 GPS 성능

순토 GPS POD의 GPS 수신력은 보통으로 나쁘지도 않고 뛰어나지도 않은 무난한 성능을 보입니다.

ABC 3단계로 나눈다면 B 등급 정도?
(참고로 큐비랩 포켓 GPS S1이 A 등급임~!)

전원 ON후 1-2분 정도면 GPS 신호가 잡히고 달리는 버스 안에서 창문쪽이 아닌 통로쪽 좌석에 앉아서도 GPS 신호를 정상적으로 잡아 냅니다.



3. 응? 뭔가 이상해 ㅠ.ㅠ

20여일간 FOOT & BIKE POD를 테스트 하느라 GPS POD는 최근에서야 사용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GPS 기능을 추가하는 POD라 생각하고 당연히 이동 경로도 함께 기록하여 이동 거리 및 속도뿐 아니라 GPS 로거의 기능이 있을거라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착각 이었나 봅니다 ^^;

T3C의 순토 트레이닝 매니저 라이트(
Suunto
Suunto Training Manager Lite)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T6C의 순토 트레이닝 매니저(
Suunto Training Manager) 프로그램을 살펴봐도 GPS와 관련된 항목이 없다는걸 발견 했습니다.

T3C의 순토 트레이닝 매니저 라이트(Suunto Training Manager Lite)

T3C의 순토 트레이닝 매니저 라이트(Suunto Training Manager Lite)


T3C의 경우 로그 데이터의 상세 메뉴엔 속도와거리, 평속, 최대심박, 평균 심박등의 메뉴만 보입니다.

T6C의 순토 트레이닝 매니저(Suunto Training Manager)

T6C의 순토 트레이닝 매니저(Suunto Training Manager)


T6C의 경우엔 심박, EPOC, VO2, 에너지 소비량, 고도, 속도등등 여러 메뉴가 있지만 GPS와 관련된 메뉴는 보이질 않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프로그램이라 숨어있는 메뉴를 발견하지 못한걸까요?


이때서야 뭔가 이상하다는걸 느끼고 영문 메뉴얼이라 한번 쓰~윽 보고 던져뒀던(^^;) GPS POD 메뉴얼을 읽어 봤습니다.

그제서야 FOOT & BIKE POD와 같이 단순히 거리, 속도를 체크하는 기능만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ㅠ.ㅠ

설마 "GPS" 인데 GPS의 제일 중요한 기능인 이동 경로에 대한 데이터는 없고 단순한 속도계로서의 기능만 할줄 생각도 못했습니다 OTL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현재 제가 테스트중인 T3C 와 T6C의 경우 트레이닝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저장할 공간이 없다(T3C의 경우 최대 15개의 로그만 기록되고 T6C의 경우도 로그 숫자의 제한은 없는것 같지만 T3C와 큰 차이가 없어 보임) 정도 랄까요?

자세한건 순토의 상품기획 & 개발자들이 알고 있겠죠 ^^



3. GPS POD에 대한 평가

기능 추가를 위한 악세사리인 POD중 GPS POD가 가격대 성능비로 따지면 제일 하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GPS POD 였다면 POD중 구입 1순위였을거라 생각 합니다 ^^

지금과 같이 단순한 속도계로서의 기능이 필요하다면 자전거의 경우 BIKE 또는 ROAD POD를 구입하거나 달리기의 경우 FOOT POD를 구입하는게 좋다고 보입니다.

물론 GPS이기 때문에 실외에서 GPS 신호만 받으면 아무런 셋팅없이(FOOT, BIKE, ROAD POD 모두 별도의 셋팅과정이 필요함)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장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GPS 장점이 별도의 셋팅이 필요없이 정확한 속도와 거리의 측정이 GPS 장점의 50% 정도이며 나머지 50%는 이동 경로를 기록하여 지도에 표시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기능이 없으니 반쪽짜리 GPS라고 생각 합니다.

특히 저의 경우 GPS를 사용하는 이유가 "이동 경로를 지도에 표시한다"가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이 단점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GPS를 사용하면 이동 경로와 함께 고도와 속도 정보도 같이 기록이 되기 때문에 특정 구간이나 평지, 업힐, 다운힐등 GPS 로그북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이 가능한데 순토 GPS POD론 이런 기능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장점이 많은 GPS를 속도계 용도로만 사용을 하다니...ㅠ.ㅠ




저장되는 트레이닝 데이터의 갯수가 줄어들더라도 GPS POD가 일반적인 GPS와 같은 용도로 사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안되는것도 되도록 만들어내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나는 것인데 있는것조차 제한을 한다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ㅠ.ㅠ



이 글은 '상오기 : 자전거 여행과 GPS~!' 의 "상오기™ (sangogi@gmail.com)" 이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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