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상품기획?

오전에 아이리버에서 상품기획을 담당하는 분과 잠깐 통화를 했습니다.

자전거 용품으로 GPS를 생각하고 있는데 어떠한 기능들이 필요한지 조언을 구하고자 하셔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저도 전문적인 지식은 없는 편이고 갑자기 연락이 되어 두서없이 의견을 말한것 같아 '나는 이러한 기능의 GPS가 있었으면 좋겠다'란 주제로 포스팅을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자전거용 GPS는?

결론을 먼저 말하면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GPS는 가민 Edge 305 입니다.



Edge 305 정도의 기능을 갖고 있는 GPS가 저렴한 가격에 a/s 받기 편하도록 국내에서 발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dge 305를 가장 이상적인 GPS로 생각하는 이유는 "GPS + 케이던스 + 심박계"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포어러너 시리즈보다 LCD 창이 커서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Edge 305가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지만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 오더를 통해 구입을 해야 한다는 것과 제품에 이상이 발생한 경우 a/s를 받으려면 해외로 보내어 수리를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a/s 비용 역시 보증 기간이 끝났다면 제품에 따라 69/79$ 가 들어 갑니다.
(요즘 환율이 1300대니 단순 계산만해도 최소 10만원은 필요 합니다)

저 역시 제가 사용하는 가민 포어러너 301에 LCD 화면이 사용도중 OFF 되는 증상이 있어서 a/s를 받아볼까 하다가 해외로 보내는 번거로움과 수리 비용을 고려하여 포기한 경험이 있습니다.
(수리비용으로 국내에서 중고로 구입하는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ㅡㅡ)

물론 가격대 역시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엔 어려운점이 있습니다.

Edge 305의 경우 이베이에서 270$ 정도 하는데 배송비와 관세를 생각하면 일반인들의 주머니를 열기엔 쉽지 않은 가격 입니다.
(요즘은 핸드폰이 더 비싼 경우가 많아 설득력은 좀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



차별화가 필요해~!

현재 분명한건 정부의 입김에 의해 "자전거 "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고 2-3년전만해도 소수의 매니아들만 사용한다고 생각했던 GPS를 지금은 많은 분들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 사용을 하지 않더라도 자전거에 GPS를 활용한다는걸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상황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미 국내엔 아센 코리아에서 자전거에 사용할 GPS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자체 생산은 아니고 해외 제품을 들여와 판매하는 것이라던데 자세한건 모르겠습니다 ^^;)

또한 휴대폰이나 PDA에도 GPS가 내장되어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많이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에 GPS 기능을 의무화 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GPS 제품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제품들과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만 소비자에게 선택 받을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이 차별화를 "케이던스 + 심박계" 기능이라고 봅니다.

GPS를 이용한 로깅은 기본인 상황에서 자전거에 특화된 기능으론 이 2가지를 손꼽을 수 있고 케이던스 기능은 기존의 속도계를 대체하는데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 합니다.


속도계와 GPS는 서로 장단점이 있지만 전 GPS가 활용도가 더 크다고 생각하며 구입 가격에 대해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GPS가 속도계를 대체할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생각 합니다.

현재 GPS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속도계를 먼저 장착하여 사용을 하다 필요에 의해 GPS를 추가로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이런 경우 기능상 중복되기도 하여 2중으로 지출이 하기도 하며 핸들바가 복잡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포어러너 301을 사용하고 있어 속도계를 제거하고 GPS만 사용하다가 최근들어 케이던스 기능이 필요하여 케이던스 기능이 있는 유선 속도계인 시그마 BC1606L을 다시 장착 하였습니다.

이미 갖고 있던 속도계라 추가 구입의 부담은 없었지만 제가 GPS를 구입할 당시에 합리적인 가격대에 케이던스를 포함하는 GPS가 있었다면 이 GPS를 구입했을거라 생각 합니다.

심박계 기능은 아직은 매니아적인 부분에 속하지만 체계적인 운동을 하는데 꼭 필요한 기능 입니다.
(물론 일반인들에게 있어 케이던스보단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봅니다)

파워미터 같은 장비도 있지만 너무 고가의 장비이고 '전문적'인 장비로 여겨지고 있어 현실적으로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엔 심박계가 제일 적합 합니다.

자전거에 관심을 갖고 타기 시작하면 "제대로" 운동을 해보자란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되며 이런 욕구가 생겼을때 충족해줄 수 있다면 많은 분들이 선택하리라 생각 합니다.




결론은?

결론은 위에도 말했다시피 Edge 305를 기본 컨셉으로 잡고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일반적인 GPS 기능외에 "케이던스( + 심박계)" 기능을 추가하여 자전거에 최적화된 GPS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지적한 Edge 305의 문제점인 가격과 a/s 문제점등을 해결하고 GPS가 기존의 속도계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라는 점을 강조한다면 소비자에게 선택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즉,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자전거에 꼭 필요한 기능을 갖고 있다면 점점 커져가는 자전거 시장에서 현재 "필수" 용품으로 자리를 잡은 속도계 대신 GPS가 새로운 "필수" 용품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원본 글 => http://sangogi.com/2656586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상오기™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다면 구글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 보세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iyeti.kr BlogIcon 프로채터 2009.04.28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센에서 속도 표시되는 GPS가 있는걸로 기억하는데요?
    모델명은 "[GPS750] Sport GPS" <- 요거입니다. ^^

  2. Favicon of http://piaarang.com BlogIcon 피아랑 2009.04.29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의견이네요. 하지만, 저는 아직까지 GPS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다는..
    그나저나 아이리버 직원분과 통화도 하시고 영향력이 대단하신데요! ㅋ

    • Favicon of http://sangogi.com BlogIcon 상오기™ 2009.04.29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블로그 주제가 GPS와 관련이 있다보니 연락을 주신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멀지않아 GPS가 속도계를 대체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제일 문제겠죠 ^^

  3. Favicon of http://woomzip.tistory.com BlogIcon 광현™ 2009.04.29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포어러너하고 엣지, 두 개 다 본 적이 있는데요, 생긴 모양이나 기능에서 엣지가 월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우선 크기부터가...^^ 그리고 가장 큰 차이는 뭐라해도 심박계겠지요. 뭐.. 취미로 자전거 타는데 심박계까지 필요하겠냐..할 수도 있지만 사람이 자꾸 욕심이 생기네요..ㅠㅠ
    저도 wishlist중에 엣지가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angogi.com BlogIcon 상오기™ 2009.04.29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박계 있으면 좋죠~^^

      전에는 벨트 차는게 귀찮아서 잘 안하고 다녔는데 요즘은 다시 잘 차고 다닙니다~

      심박수로 운동 강도를 정해야 하는데 타다보면 최대 심박수의 90% 근처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woomzip.tistory.com BlogIcon 광현™ 2009.04.30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에 친구 심박계로 저도 테스트 해봤는데... 되게 신기하고 수줍었던 기억이....*ㅡ.ㅡ*
      그냥 일어섰는데 급격한 심박변화로 삑삑 소리가 나서.. 친구가 괜찮냐고 물어보곤했지요..ㅠㅠ 저도 심박계로 체계적으로 타보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sangogi.com BlogIcon 상오기™ 2009.04.30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조금만 움직여도 심박수가 치솟아요~ㅎㅎ

  4. Favicon of http://acepilot.info BlogIcon AcePilot 2009.04.30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상오기님의 포스팅을 보고 저도 관련 내용으로 포스팅 해보았습니다만....
    직접 자전거용 GPS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실제 사용자분들의 입장에서 쓸수가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우선 트랙백 날려봅니다~
    상오기님 블로그에서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네요^^ 감사합니다.

  5. Favicon of http://comicman.kr BlogIcon comicman 2009.04.30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가민 GPS에 관심이 많은지라 도움이 되었네요~

  6. Favicon of http://zonam.egloos.com BlogIcon zonam 2009.05.01 0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GPS740으로 로깅만 하면서, 그냥 평범한 속도계를 쓰고 있는데요, 케이던스의 필요성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RPM 유지하는 것 말고 필요성이 있나요? @@

    • Favicon of http://sangogi.com BlogIcon 상오기™ 2009.05.01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RPM 유지에 목적이 있는 것이죠 ^^
      수동으로 계산해도 가능하고 저처럼 목표 RPM에 익숙해지면 사실 없어도 되는 기능 입니다.
      편하게 달리다보면 목표 RPM으로 달릴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아무 생각없이 라이딩중 속도계만 보고 케이던스를 바로 알 수 있는것과 수동이나 감으로 측정하는건 번거롭기도하고 정확하지도 않기 때문에 필요할 수 있습니다.
      GPS 역시 속도계의 목적보단 라이딩후 데이터 분석의 목적이 큰것과 같이 케이던스 역시 데이터를 분석하다보면 업힐이나 평지에서의 케이던스 변화를 볼 수 있으니 있으면 좋은 기능 입니다.
      데이터 분석이 아니더라도 케이던스 훈련할때 필요 합니다 ^^
      또는 실내에서 롤러 탈때도 필요 합니다~~

  7. Favicon of http://moonhawk.tistory.com BlogIcon moonhawk 2009.05.19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블로그에 글 남겨 주셔서 들어와서 구경하고 글 남깁니다 ^^ GPS 탑재된 스마트폰에도 관심이 있으신 것 같은데, 스마트폰용 어플 중 Run.GPS UV trainer라는 어플이 자출하시는 분들한테 좀 알려진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GPS 로깅 기능 외에 칼로리 계산, 웹사이트에서 운동기록 관리, 블루투스를 활용한 심박계도 별도로 판매하고 있는 것 같네요~ 관심있으시면 함 보세요 http://www.gps-sport.net/

    • Favicon of http://sangogi.com BlogIcon 상오기™ 2009.05.19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정보 감사 합니다 ^^
      전용 GPS를 사용하고 있어서 PDA는 네비 용도로만 가끔 쓰게 되네요~
      슬슬 PDA나 스마트폰도 써볼까 하는데 GPS 관련 프로그램이 많아서 뭐가 좋은지 모르겠네요~^^
      알려주신 어플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8. Favicon of http://www.cyworld.com/happyacupuncturist BlogIcon dook 2009.07.12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 거주하고 한 반년전부터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했습니다만, 아직 자전거용 GPS를 따로 구입하지는 못했네요. 역시 가격이 문제겠지요? Edge 305를 포함해서 심박확인 기능까지 있는 GPS는 미국에서도 아직도 매니아들만 사용하는 분위기입니다. 차별화만으로 대중화가 가능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가격경쟁이 첫번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angogi.com BlogIcon 상오기™ 2009.07.12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에서 매니아적인 용품이더라도 쉽게 보급되어 사용되는 경향이 많죠 ^^
      얼마전만해도 GPS 하면 매니아적인 용품이었는데 지금은 GPS 기능이 있는 폰도 많아져 이젠 쉽게 접할 수 있는 용품이라고 생각 됩니다.
      가격이 첫째 요소 이지만 비슷한 가격대에서(무선 속도계의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죠) 차별화된 기능이 제공된다면 구입자에게 구입할만한 매력을 충분히 제공한다고 생각 합니다 ^^
      안전 라이딩 하세요~^____^

  9. 소여이아부지 2009.08.12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보고 갑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gps기능중에는 자전거에 완전탑재된 제품이 있으면 어떨까 합니다.
    자전거 분실시 위치추적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안장이 gps기능을 한다든지 ^^
    전 상오기님 글보고 가민 엣지 305가 저에게 딱 필요한 제품이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심장이 불규칙적이라 어느정도의 운동량을 체크하면 어떨까 해서요

    혹시나 미국내에서 싸게 살수 있는 주소라도 있으시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angogi.com BlogIcon 상오기™ 2009.08.12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GPS는 위치를 수신하는 기능만 있기 때문에 수신 받은 위치를 주기적으로 발송하는 장치가 필요하게 됩니다.
      또 이 신호를 받아서 처리하는 시스템도 필요 하겠죠 ^^
      이런걸 관리할 능력이 있는 곳에서 체계적으로 만들어 서비스를 해줘야 하는데 이런곳이 있을지...

      이베이에서 검색해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외에는 잘 모르겠네요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