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대회에 나가볼까 싶어서 신청했다가 바로 취소~ㅠ.ㅠ

5월 9일 집 근처에서 자전거 대회가 열립니다.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개통기념 CYCLE/MTB ROAD 대회

사이트 => http://www.djmtbc.net/

대전에서 매년 자전거 대회가 2-3차례 열리지만 모두 MTB 관련 대회 입니다.

ROAD 대회는 보기 힘든 대회~!

그래서 참가를 해볼까 싶었지만 위의 참가종목과 같이 제가 타는 "미니벨로" 는 비경쟁만 가능 합니다.

사실 대학교때 인라인을 타면서 인라인 대회에는 많이 참석을 하여 대회의 즐거움을 알고 있습니다.

순위권과는 상관 없는 실력이지만 출발 직전의 두근 거림과 경쟁하며 달리는 즐거움, 도착후 느끼는 좌절감등 대회에 참가하면 평소와 다른 재미가 가득 합니다.

접수가 끝나갈 무렵 미니벨로도 경쟁에 참가할 수 있도록 변경이 되었지만 조건이 붙었습니다.

"순위권에 들어도 시상대엔 올라갈 수 없으니 기록에만 의미를 두어라"

참가비는 참가비대로 내고 "경쟁"의 의미가 없이 참가하는데 의미를 두라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닙니다.

미니벨로가 로드와 경쟁해서 순위권에 들지 못하는건 당연 하지만 처음부터 제한을 두고 시합에 참여 한다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로드 타는 동호회 분들과 같이 라이딩을 하는 것이지 "대회"에 참가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ㅠ.ㅠ

그래도 쉽게 열리는 ROAD 대회가 아니기에(타지역의 대회에 참석하기엔 귀찮아서? ㅡㅡ) 참가하는데 의미를 둘까 싶어 접수를 했다가 "재미"가 없을것 같아 결국엔 취소를 했습니다.

미니벨로타고 같이 달리는 분들이라도 있다면 모를까 다 로드 타고 달리는데 혼자서 미벨타고 달린다는건... ㅡㅡ

여유만 있다면 로드 하나 마련해서 참가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ㅠ.ㅠ

대회전에 대회 코스를 개방한다니 대회 코스나 한번 달려보는걸로 만족해야겠습니다 ^^

p.s 이번 대회 참계자 통계 입니다.

출처 : 대전 자출사 불꽃살쾡이님 http://cafe.naver.com/bikecity/598606)

4월 20일 22시 30분 현재 2054명 신청...

로드 시니어 67명
로드 베터랑 97명
로드 마스터 63명
로드 그랜드마스터 36명
로드 여성1부 13명
로드 여성2부 5명

MTB 시니어 79명
MTB 베터랑 192명
MTB 마스터 293명
MTB 그랜드마스터 167명
MTB 여성1부 17명
MTB 여성2부 43명

비경쟁 982명

미니벨로 경쟁 부문이 있었으면 최소한 로드 여성부보단 많지 않았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