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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라이딩/라이딩 일지

속리산 정이품송과 내외지간인 서원리 소나무

by 상오기™ 2009. 4. 28.
라이딩 정보
  
출발지 : 대전 문화동

경유지 : 회남 -> 수리티재 -> 보은 -> 말티재 -> 속리산 국립공원 정이품송 -> 갈목재 -> 장안면 -> 궁촌재 -> 금강유원지 -> 옥천

도착지 : 대전 문화동

거리 : 157.94km (GPS) / 158.96km (속도계)

라이딩 시간 : 6시간 58분 32초 (GPS) / 7시간 04분 40초 (속도계)

평속 : 22.6km/h (GPS) / 22.45km/h (속도계)

평균 케이던스(RPM) : 78







라이딩 코스


관련 글 => http://gpson.kr/xe/15475


라이딩중 만난 고개


수리티재 : 47km 지점 
말티재 : 64km 지점
갈목재 : 72km 지점
궁촌재 : 113km 지점

라이딩중 처음 만난 수리티재는 눈으로 보기엔 평지 같은데 갑자기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 시작해 업힐이 시작되었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속도는 나지 않지만 크게 어려지는 않은 곳입니다 ^^

다음으로 만난 말티재는 이번 라이딩 코스중 가장 난이도가 높습니다.

산 하나를 굽이굽이 돌아가며 올라가는데 순간적인 업힐각이 꽤 됩니다.

일반적인 로드의 기어비로 이곳을 올라간다면 수준급의 업힐 실력이라고 생각되는 수준 입니다.

저야 물론 승리의 트리플 기어비라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

업힐을 하다보니 예전 서울에 살때 가봤던 강남300의 업힐 코스가 생각났습니다 ^^

속리산의 정이품송을 보고 복귀 코스로 505번 지방도를 이용하였습니다.

이 지방도를 이용하니 갈목재가 나오던데 워낙 거리가 짧아(이미 말티재에서 많이 올라온 상태라서) 아무런 감흥이 없는 업힐이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만난 궁촌재는 심리적인 타격이 컸던 업힐 이었습니다.

계속 평지(살짝 내리막)로 달리고 있었고 100km가 넘어가는 시점이라 체력도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만난 업힐이었습니다.

눈앞에 산을 따라 도로가 나있는걸 보니 "#@*($&(*#@" 하게 되더군요 ㅡㅡ

그래도 정상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전망은 좋았습니다 ^^

수리티재 : 해발 321m

수리티재 : 해발 321m


말티재 : 해발 430m

말티재 : 해발 430m


갈목재 : 해발 390m

갈목재 : 해발 390m


궁촌재 : 해발 230m

궁촌재 : 해발 230m



속리산 정이품송과 보은 서원리 소나무

이번 라이딩의 목적은 속리산 정이품송을 보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본 기억이 있는데 언제였는지 생각이 안날정도로 오래전의 기억이라 기분 전환도 할겸 한번 다녀오고 싶었습니다.

참고 

보은 속리 정이품송

네이버 백과 사전 : http://100.naver.com/100.nhn?docid=136721

보은 서원리 소나무

네이버 백과 사전 : http://100.naver.com/100.nhn?docid=94825

속리산 정이품송

속리산 정이품송



보은 서원리 소나무

보은 서원리 소나무




후기

양지공원에서 1차 휴식중~

양지공원에서 1차 휴식중~


기사식당에서 산채비빔밥~

기사식당에서 산채비빔밥~


올해들어 처음으로 150km 이상의 장거리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여전히 평지에 비해 업힐에서 힘을 내지 못함을 느꼈습니다 ㅠ.ㅠ

업힐때 힘을 쓸만한 근육이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 합니다 ^^

따로 연습을 하지 않아서 앞으로도 고쳐질 문제점은 아닌것 같습니다 ^^;;;

더욱이 트리플 크랭크를 사용하다보니 업힐하다 힘들면 바로 트리플 기어비의 잇점을 이용하게 되어 더욱 더 발전이 없는것 같습니다.

업힐 실력 향상에 도움은 되지 않지만 무릎은 소중하니 트리플은 쭉~ 사용할 생각 입니다 ^^

이번 라이딩은 엄한 길로 빠져 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초반에 대청호길로 빠져서 다시 되돌아가고 속리산을 내려온후 505번 지방도로 가야 하는데 역시나 길을 잘못 들어서 다시 돌아오느라 라이딩 거리가 조금 더 늘었습니다 ^^;

다시 이 코스로 간다면 그럴일은 없겠죠 ^^

속리산까지 갈때는 코스도 좋고 바람도 적어 라이딩하기에 좋았는데 점심을 먹은후 돌아오는 오후엔 맞바람이 심해지고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로 변해버려 체력 소모가 심해지는 바람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복귀 코스로 선택한 505번 지방도는 한적하니 라이딩하기 좋은 코스인데 114km 지점부터 옥천 터널을 지나 금강 유원지에서 옥천까지 가는 도중에 구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는데 라이딩을 하기 좋은 길은 아닌것 같습니다.

옥천에 도착하니 6시 정도여서 라이트도 없고 맞바람을 피하기 위해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모두 한시간후에나 있어서 그냥 집까지 타고 왔습니다 ^^;

덕분에 대전 근처에와서 비도 한번 맞아주고 개념없는 운전자들의 위협도 2-3번 당했습니다 ㅡㅡ

후반의 코스만 빼면 마음에 드는 코스라 한번쯤 다녀오면 좋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