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부터 자전거를 타면서 3년여동안 제일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던 기억은 06년 12월에 다녀온 운일암, 반일암 1박 2일 자전거 여행 입니다.
(대전 자출사 분들과 함께했던 여행~~ 지금의 대전 자출사 분들과는 다른 분들이군요 ^^)

자정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자고 일어났더니 아래 사진과 같이 "폭설"이 되어 있었습니다.

높이를 보라~! 이것이 진정한 폭설~!!

높이를 보라~! 이것이 진정한 폭설~!!


결국 도로까진 아래와 같이 끌바로 갔는데 도로 역시 마찬가지인 상태 입니다.

이렇게 눈이 많이 쌓여있으면 자전거가 앞으로 나가질 않습니다 ^^;

자전거는 버려두고 눈속을 헤치며 행군을 하자~!

자전거는 버려두고 눈속을 헤치며 행군을 하자~!


# 저 멀리 파란색 옷을 입은 여친님이(이때는 사귀기전) 보이는군요 ^^


끌고가다 다시 타고 넘어지고의 반복~~

힘들지만 아무도 가지 않은 눈길을 헤치며 달리는 기분은 참 좋았습니다~!


한참을 가다보니 그제서야 제설차가 돌아 다니더군요 ^^

더구나 전 핸들바 가방에 DSLR까지 넣고 있어서 핸들이 흔들흔들 거려서 더 많이 넘어졌습니다.

핸들바 가방이 일반적인 상황에선 핸들링에 영향을 주지 않는데 눈때문에 도로 상태가 좋지 않으니 미세한 흔들림이 핸들링에 영향을 주어 자주 넘어지게 됩니다 ^^;;

첫 자전거인 트리곤 익스플로러

첫 자전거인 트리곤 익스플로러


06년도에 처음으로 마련했던 트리곤 익스플로러~!!

지금도 종종 "이걸 왜 헐값에 팔았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ㅠ.ㅠ

패니어를 짐받이에 장착하고 떠난 여행인데 비포장 조금 달렸더니 리벳이 도망가면서 패니어가 때굴때굴 굴러가는 바람에 노끈 주어서 짐받이에 묶어버렸다죠 ㅡㅡ

거의 발생하지 않는 불량품~!!!! 이라 여행이 끝난후 새걸로 교체 받았고 잘 모셔뒀다가 판매해버린 아구 방수 패니어~~~

저 사진에서 남아 있는건 토픽 핸들바 가방, 토픽 터보 몰프, 깃발 & 깃대, 안장가방, MKS 하프클릿 밖에 없군요 ^^



폭설을 예상하지 못해 옷도 가볍게 입고가서 고생을 하긴 했지만 그만큼 재미있었던 자전거 여행 이었습니다.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것 같아요 ^____^


그런데 대전에 도착하니 폭설의 흔적이 없더군요 OTL


이 글은 '상오기 : 자전거 여행과 GPS~!' 의 "상오기™ (sangogi@gmail.com)" 이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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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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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han911.tistory.com BlogIcon 마바지 2009.10.27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오기님 덕분에 옛날 생각에 잠시 잠겼네요.

    저도 감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초등학교 5학년('89)에 동네에서 MTB를 처음 사서 타고 다녔던 시절...
    온 동네를 우유곽을 끼고 오토바이 소리를 내며, 빵빵이도 나팔처럼 된 큰걸 달고 요란스럽게 다녔었거든요.
    그 이후로 저 때문에 MTB가 많이 유행하지 않았나란 착각도 들었구요. ㅋㅋㅋ

    그 당시 집근처(신월동) 양계장에 엄청난 폭설이 내렸을 때 친구 2명과 사진과 같은 장면을
    연출했었습니다. 그때가 정말 기억에 많이 남네요. 지금도 한강이 집 앞이라 자전거 끌고 자주 나가지만
    회사 때문에 자전거 욕심을 부릴수가 없네요. 그냥 아버님이 타고 다니는거 물려받아서 잘 타고 있습니다.
    ㅋㅋㅋ

  2.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10.27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날씨에도 라이딩을 나가시는군요.. ㄷㄷㄷ
    전 하라그래도 못할것 같아요..^^;
    저런 설원을 달리는 기분~ 너무 좋을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sangogi.com BlogIcon 상오기™ 2009.10.27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전날은 날씨 좋았어요~ㅎㅎ
      자정부터 갑자기 내리시 시작해서 폭설이 되어 버렸어요 ㄷㄷ
      날 좋아서 가볍게 챙겨입고 나갔다가 추위에 좀 떨었다죠 ^^;;

  3. Favicon of http://chiwoonara.tistory.com/ BlogIcon 붉은방패 2009.10.28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길에 자전거라 ...^^
    전 고등학교 3년을 자전거로 30분걸려 매일 등교를 했습니다.
    덕분에 허벅지가 장난이 아니었죠..그래도 비가 좀 오거나 눈이 노면 어머님이 절대로 자전거 못타게 하셨죠..한번은 겨울에 그냥 한번 타봤는데 빙판길에 여지없이 미끄러지더군요..
    사진으로 폭설속의 자전거 여행을 추억할 수 있으니 참 부럽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Favicon of https://sangogi.com BlogIcon 상오기™ 2009.10.28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중고등학교때 자전거로 통학을 했습니다.
      아주 눈보라치는 추운날은 빼구요~ㅎㅎ
      매일하지는 못했지만 가능하면 자전거로 통학을 하려고 했습니다.
      버스보단 빠르니까요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4. Favicon of http://piaarang.com BlogIcon 피아랑 2009.10.31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첫 자전거가 뭔가 애정에 남고 또, 힘들고 특별한 여행이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