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하루 날 비웠다가 수도관이 얼어서 물이 나오지 않았는데 오늘 수도 해빙하는 분을 불러서 15만원 들여서 녹였습니다.
담합이라도 한듯 4-5군데 전화를 걸어보니 모두 동일하게 15만원을 부르더군요 ㅡㅡ
개인적으로 제가 못하는 일을 전문가의 손에 맡겨서 처리할때 드는 인건비를 아깝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못하는 일을 해주는 것이니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 정당하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단순히 스팀 해빙기를 이용하여(플라스틱 관이라 스팀으로 녹였음) 10여분동안 스팀을 만든후에 5분 정도 스팀으로 얼은걸 녹여서 15만원 받는건 솔직히 너무 과하다란 생각이 듭니다.
스팀 해빙기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계량기가 파손되어 교체를 하느라 일거리가 많은것도 아니고 전문가가 오랜시간 노력하여 습득한 기술을 사용하는것도 아니고(계량기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수도관은 1개라서 고민할것도 없음) 15만원 이란 비용이 어떤 기준으로 산정되었는지 참 궁금하더군요 ㅡㅡ
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의 일치곤 꽤 과한 비용을 받는것 같네요 @.@
장비가 있어도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이런 생각조차 안할텐데......
제가 좋아하는 자전거를 예로 들자면 공임비 5천~1만원 정도의 정비 수준인 기어 셋팅 해주고 10만원을 받는 느낌이랄까요?
겨울철 특수라고 하기엔 이해가 가질 않는 비용~~~~~~~@.@
몇십만원 하는 스팀 해빙기 하나 사서 주말에만 알바해도(물론 동파가 아닌 수도관이 언 경우에만~!!) 괜찮겠다란 생각이 드는 하루 였습니다~!!
그나저나 실외도 아닌 실내에 설치된 계량기에서 집안으로 들어오는 수도관이 참 쉽게 어는군요 ㅡㅡ
부실공사인가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