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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GPS 관련 프로그램

GPX Smoother 시뮬레이션 로라 코스 제작에 필요한 경사도 평탄화 프로그램

by 상오기™ 2015. 1. 25.

비쿨(BKOOL), 탁스(TACX), 엘리트 리얼 시리즈등의 시뮬레이션 로라 코스 제작에 필요한 경사도 평탄화 프로그램(사이트)를 소개 합니다.



GPX 파일을 사용하여 시뮬레이션 로라에 사용할 코스를 만들게 되는데 GPS 신호가 튄다던지하는 여러 이유로 인해 코스를 만들어서 타다보면 순간적으로 경사도가 30-40%로 확 튀는 구간들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구간들을 지날때마다 순간적으로 높은 파워를 내야하고 케이던스가 확 떨어지게 되면서 로라를 타는 흐름이 깨지게 되어 훈련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순간적으로 튀는 비정상적인 경사도의 경우 바퀴가 헛돌기도 하고 헛도는 순간 타이어의 마도가 심해져 시간이 지날수록 타이어가 고르게 닳지 않게 되면서 소음과 진동이 커지게 됩니다.


2달정도 비쿨 시뮬레이션 로라를 타면서 느낀건 높은 경사도가 높은 파워를 유지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는 점입니다.


비쿨이나 탁스의 시뮬레이션 로라들이 15% 이상의 경사도를 구현한다고 하는데 제가 느끼기엔 그냥 마케팅적인 요소일뿐 사용자 입장에선 이런 높은 경사도가 실제 훈련하는데는 딱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비쿨의 경우 체중으로 눌러서 롤러 부분과 타이어가 접촉이 되도록 하는데 체중이 가벼운 사람의 경우 눌러주는 힘이 상대적으로 약하기에(제 기준으로 64kg 정도임) 10% 이상으로 경사도가 높아지면 헛돌게 됩니다.


높은 경사도의 경우 높은 파워를 내야 하기에 밖에서 탈땐 댄싱을 치는게 도움이 되지는 고정 로라에서 댄싱을 치면 눌러주는 힘이 약해져 헛돌기만 합니다.


오히려 4-5%의 약한 경사도에서 적당한 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더 높은 파워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위의 GPX Smoother 사이트 개발자의 경우에도 탁스(TAX) 로라를 타면서 순간적으로 튀는 경사도 때문에 만들었다고 하네요 ^^


사이트 이용법 자체는 아주 간단 합니다.


gpx 파일을 업로드후 화면에 표시되는 고도 그래프를 보며 버튼 클릭만 하면 원하는 코스 파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gpx 파일을 수정하는 방법은 3가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mooth - uses simple box-score smoothing to smooth the elevation over 5 points. 

Slope Range - lets you set the maximum and minimum slope. 

Flatten - lets you set the maximum change in slope between any two points.


Smooth은 입력한 포인트들을 기준으로 고도 변화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기능으로 값이 클수록 평탄화가 되며 값이 작을수록 원본 데이터에 가까워 집니다.

Smooth을 적용시 70%와 같이 튀는 경사도가 여전히 나타납니다.


Slope Range는 입력한 경사도에 따라 최소, 최대 경사도가 제한 됩니다.


Flatten은 입력한 포인트들을 기준으로 최대 경사도를 낮추어주는 기능으로 0으로 입력하면 직선이 되고 값이 커질수록 원본 데이터에 가까워 집니다.


Flatten을 적용하면 70%와 같이 튀는 경사도가 사라지고 그나마 현실적인 경사도인 10~20% 수준으로 변경이 됩니다.

즉, 튀는 경사도들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기능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말로해봐야 이해하기 어려우니 각각의 기능들을 적용하면 어떻게 변하는지 캡처 이미지를 보고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Original - 0.81%


원본 gpx 데이터의 경우 평균 경사도가 0.81 % 입니다.



Smooth 25 적용 - 0.68%


Smooth 값을 25로 적용시 0.68%로 변경이 됩니다.

파란색은 원본 고도 그래프, 녹색이 변경된 고도 그래프 입니다.



Slope -8%~8% 적용 : 0.29%


Slope 값을 -8%에서 8%로 적용한 경우 평균 경사도가 0.29%로 변경 되었고 원본 데이터와 차이가 좀 있습니다.


Flatten 1 적용 : 0.7%

Flatten을 1로 적용한 경우 평균 경사도는 0.7%로 변경이 되고 원본과 비교시 고도 그래프에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Smooth + Flatten 적용시 : 0.49%


평탄화 기능은 조합해서 적용이 가능하며 Smooth와 Flatten 2가지를 적용한 경우 평균 경사도는 0.49%이고 고도 그래프가 원본에 비해 많이 부드러워진걸 알 수 있습니다.



Smooth + Slope 적용시 : 0.34%


Smooth와 Slope를 적용한 경우 평균 경사도는 0.34% 이고 위의 Smooth와 Flatten을 적용한 경우와 같이 원본 데이터에 비해 평탄화가 많이 적용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경사도 차트로 변환을 하면 경사도가 최소 -8% 에서 최대 8%로 변경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수치는 기능별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기위해 일부러 값을 크게 준 경우이며 4번의 차트에 원본 데이터와 변경 데이터가 표시되므로 차트를 보며 적당하게 수정하면 됩니다.


값 변경없이 기본으로 입력된 값만 사용해도 충분한것 같지만 GPX 데이터에 따라 적당히 조절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Smooth나 Flatten을 적용하여 평탄화 작업을 한후 마지막으로 Slope를 -8%~8%로 적용하여 최대 경사도를 제한하여 감당하기 힘든 경사도를 제외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고도 평탄화 작업을 하면 실제 원본 데이터와 차이가 발생하지만 고정 로라의 제한을 생각해보면 평탄화를 해주는게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 합니다.


비쿨 사이트에 기존에 만들어진 코스를 타다보면 아우터로 달리다가 툭툭 튀는 경사도들 때문에 이너로 변경해도 케이던스가 30~40rpm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있어 변속하기 귀찮기도 하지만 타이어 슬립으로 경사도는 높은데 파워는 낮아지는 경험을 많이하여 평탄화 작업은 필수가 아닐까란 생각을 하였습니다.


시뮬레이션 로라 사용자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2015.01.27 추가


고도 수정한 파일을 비쿨 사이트에서 코스로 등록하여 직접 타보니 비쿨 사이트에선 수정된 고도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코스 파일로 만든 데이터와 비쿨 사이트에서 만들어진 코스 파일을 완주후 다운로드 받아 비교를 해보면 서로 다른 데이터를 보입니다 ㅡㅡ


제가 코스 파일을 만들기 위해 수정한 파일은 첫번째 업힐 고도는 1270m 정도, 두번째 업힐 고도가 951m 입니다.


위의 코스 파일을 비쿨 사이트에서서 코스로 등록후 완주후 다운로드 받은 데이터는 첫번째 업힐 고도가 1330m 정도, 두번째 업힐 고도가 924m 이며 위의 고도 그래프와 비교를 해보면 전혀 다른 데이타 입니다.


제가 만든 파일의 고도표에 비해 울퉁불퉁하죠 ㅡㅡ


즉, 평탄화한 고도가 사라지고 엉뚱한 고도가 적용되어 있다는 얘기 입니다.


고도 데이터가 없는 파일의 경우 임의로 만들어둔 고도 정보를 입력하는게 맞지만 잘 만들어진 고도 정보까지 무조건 바꿔버리니 엉망이네요 ㅋㅋ


이 글은 '상오기 : 자전거 여행과 GPS~!' 의 "상오기™ (sangogi@gmail.com)" 이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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