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에 관심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자전거 용품중 가방에도 관심이 가게 됩니다.
장거리나 자전거 여행시엔 챙겨야할게 많아지기 때문 입니다.
짐받이에 장착하는 패니어 가방, 안장에 장착하는 캐러다이스와 아콘백, 브롬톤의 앞쪽에 장착하는 패니어백, 더울때 장거리 여행시 물백을 넣기위해 등에매는 가방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가방을 사용해 봤지만 메신저백은 한번도 사용해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라이딩 스타일상 장거리를 달리기 때문에 메신저백과 같이 등에매는 가방은 어울리지 않기 때문 입니다.
유일하게 등에매는 가방은 장거리를 대비한 물백과 간단한 용품을 넣을수 있도록 작고 가볍게 만들어진 팀버라인의 가방 이었습니다.
그런데 브롬톤(Brompton)을 타게 되면서 간편하게 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가방이 필요하다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마침 기회가 되어 T-LEVEL의 메신저백을 사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티레벨(T-LEVEL) 메신저백
1. 크기와 무게, 색상
택배로 날아온 커다란 박스, 55cm * 40.5cm
"택배 왔는데요~" 하면서 택배 기사님이 커다란 박스를 안겨 줍니다.
색상 : Gray Mint
박스를 열어보니 커다란 박스를 꽉 채운 메신저백이 모습을 드러 냅니다.
가방의 첫 인상은 "이쁘다~!" 와 동시에 "크다~!" 였습니다.
색상은 회색에 타고있는 브롬톤에 맞추에 민트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Gray Mint로 정했습니다 ^^
브롬톤, M6R+
받고보니 크게 튀지도 않고 브롬톤의 핸들 포스트와 포크에 민트색이 포인트로 있듯이 메신버백에도 일부분에만 포인트로 들어가 있어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가방 크기는 제가 사용하기엔 꽤 크다고 느껴 집니다.
가방의 내부 모습 |
전공 서적 3권은 넉넉히 들어가는 크기~! |
어느정도 덩치가 있는 분들에겐 적당한 크기겠지만 173cm, 62kg의 마른 체형엔 가방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 집니다.
무게 또한 크기 때문인지 손으로 들어있을때 드는 느낌은 가볍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방을 매면 무게 배분이 잘되고 등에 착 감겨서인지 손으로 들었을때완 달리 무겁다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이번 명절에 집에 내려가면서 집에서 입을 옷과 두꺼운 프로그래밍 책을 하나 넣고 다녀왔는데 손으로 들었을땐 묵직했던게 등에매니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가볍게 느껴진다고해서 오랜 시간 매고 다닐수는 없습니다.
무게 자체가 어딘가로 사라져서 가벼워지는건 아니기 때문이죠 ^^
메신저 가방의 특성상 한쪽 어깨에 매는 형태이기 때문에 아무리 무게 배분이 잘되고 몸에 잘 맞는다고해도 장시간 착용하면 몸에 무리가 오는건 당연 합니다.
메신저 가방을 매고 장시간 라이딩을 하지는 않을 것이기에 일상 생활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착용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2. 수납 공간
티레벨 메신저백에는 수납 공간이 많습니다.
지퍼로 된 수납 공간만 4곳이 있고 가방 내부에도 수납 공간이 여러개 있습니다.
덮개 지퍼에 넣어놓은 동전들 |
덮개 지퍼 |
덮개엔 위와 같이 작은 수납 공간이 있어 동전이나 교통 카드등 작은 크기의 물건들을 수납 할 수 있습니다.
덮개를 열면 보이는 수납 공간 |
가방 바깥쪽에 마련된 수납 공간 |
덮개를 열면 지퍼로 된 수납 공간과 하단의 하얀색으로 된 수납 공간이(우측은 펜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방 뒷쪽에도 지퍼로 된 수납 공간이 있어 여러곳에 나누어 편하게 수납할 수 있어 편리 합니다.
가방 내부의 지퍼와 밸크로를 이용한 수납 공간 |
가방 내부의 지퍼로 된 수납 공간 |
가방 내부에는 지퍼로된 수납 공간과 밸크로를 이용한 수납 공간이 있습니다.
밸크로를 이용한 수납 공간은 가로를 2등분하여 2개의 수납 공간으로 나뉘어 있어 PDA나 PMP 등을 넣어두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밸크로로 되어 있어 쉽게 여닫을 수 있고 라이딩중 수납한 물건이 쉽게 빠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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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와 같은 노트북 파우치가 포함되어 있어 별도로 구매하지 않더라도 노트북 수납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티레벨 메신저백은 다양한 수납 공간이 마련되어있어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다고 생각 됩니다.
3. 스트랩과 숄더패드
메신저백의 특성상 쉽게 가방을 매고 벗을 수 있어야하며 가방 착용시 몸에 착 달라 붙어야 합니다.
또한 좋은 쿠션을 갖고 있는 숄더패드를 사용하여야 피로감이 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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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레벨 메신저백은 위와 같이 어깨 보조끈이 있어 가방을 착용시 가방이 흔들리지 않고 몸에 잘 맞도록 도와 줍니다.
길이 조절용 고리 |
벨트 마감용 지지대 |
그리고 위와 같이 튼튼한 버클과 함께 고리가 달려 있어 가방 착용후 고리를 당겨 쉽게 길이 조절을 하여 몸에 잘 맞도록 길이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남은 끈을 깔끔하게 잡아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길이 조절후 끈 처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어깨 패드는 위와 같이 두툼하고 쿠션감이 좋은 재질로 되어있어 가방 착용시 편안함과 피로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장시간 착용시에도 좋은 역할을 하는지는 더 오랜 시간을 사용해봐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
그리고 사진을 보면 패드의 상단이 벨크로로 되어 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벨크로로 되어 있는 이유는 이곳에 추가 악세사리를 장착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벨크로를 이용한 추가 악세사리 장착
4. 모서리 처리
오랜 시간을 사용하더라도 모서리가 마모되어 뜯기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
5. 3M 고휘도 반사띠
야간 라이딩시의 안전을 위하여 덮개 하단에 3M 고휘도 반사띠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하단에 부착된 3M 반사띠 |
플래시를 이용한 경우 |
플래시를 이용한 경우 우측과 같이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야간 라이딩시 나의 위치를 알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조금 아쉬운건 반사띠의 크기가 너무 작다는 것과 어깨 패드의 글자를 이렇게 고휘도 반사띠를 부착하였다면 전방에서 마주오는 차량이나 라이더에게 내 위치를 더 잘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부분이 고휘도 반사띠라면 좋지 않을까?
메신저백의 단점
마지막으로 짧은 시간 사용하면서 느낀 티레벨 메신저백의 유일한 단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바로 위의 사진과 같이 어깨 패드의 글자가 좀 불안하게 느껴 집니다.
패드위에 글자를 오려 붙인 형태이기 때문 입니다.
패드의 특성상 사용하면서 손이 많이가게 되는 부분인데 글자를 오려 붙인 형태이기 때문에 글자에서 각이진 부분이 쉽게 떨어질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야 사용한지 얼마되지않아 멀쩡하게 붙어 있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상 이런 글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각진 부분부터 시작하여 글자가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외의 단점이라면 저의 신체적인 특성상(마른 체형) 가방이 크다는 것입니다.
현재 M 사이즈만 판매되고 있던데(S는 품절) 여성분이나 저처럼 체형이 작은 분들은 S 사이즈를 선택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메신저백을 사용하는 모든 분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등이 따뜻하다" 라는 점입니다.
"등이 따뜻해서 겨울에 최고~!" 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착용을 해보니 그 말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등을 보장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대신 더울때는 선뜻 매고 다닐 수 없는 단점을 갖고 있는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 사용해보고 적는 리뷰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해보고 느낀 점들은 추가로 포스팅을 할 예정 입니다.
제가 리뷰한 Gray Mint에 대한 자세한 사진은 티레벨의 온라인 샵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 샵 관련 링크
http://www.tlevelstore.com/shop/shopdetail.html?brandcode=001001000027&search=&sort=order
http://www.tlevelstore.com/shop/shopdetail.html?brandcode=001001000027&search=&sort=order
좋은 가방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티레벨(T-LEVEL)에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티레벨(T-LEVEL) 홈페이지
http://www.tlevelbags.com/
http://www.tlevelbags.com/
이 글은 '상오기 : 자전거 여행과 GPS~!' 의 "상오기™ (sangogi@gmail.com)" 이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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