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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GPS 활용 정보

[GPS] 가민 Edge 305 100% 활용하기, 네비게이션보다 좋은 코스 기능을 아시나요?

by 상오기™ 2009. 10. 28.
가민의 GPS중 Edge 시리즈는 자전거에 특화된 모델 입니다.

일반적인 자전거 속도계나 GPS 로거보다 비싸기는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제품 입니다~!


Edge 305의 경우엔 GPS, 속도계, 케이던스, 심박계의 기능과 함께 웨이포인트를 이용하여 경로(Route)를 만들어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포어러너(Forerunner)와 엣지(Edge)의 네비게이션 기능 관련 글


경로를 이용한 네비게이션 기능 외에도 본인이 라이딩하여 엣지에 저장된 로그나 다른 사람이 공개한 GPS 로그를 코스로 만들어 GPS 로그를 그대로 따라가는 기능(일종의 네비게이션이죠)이 있습니다.

이 코스 기능을 이용하면 별도의 네비게이션이 없더라도 처음 가는 길도 무리없이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목적은 이 코스 기능에 대한 설명 입니다.




엣지(Edge)만의 특별한 기능, Courses에 대해 알아보자~!




Edge에서 코스 실행하기

코스 기능은 모드 버튼을 눌러 설정화면에서 Training - Courses 를 선택하면 됩니다.



코스의 기능과 장점은?

코스를 이용하면 다음와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1. 엣지에 기록된 로그를 그대로 따라갈 수 있습니다.

2. 다른 사람이 라이딩한 코스를 GPS로 전송하여 그대로 따라갈 수 있습니다.

코스를 벗어나면 코스를 벗어났다는 경고음과 함께 경고 메시지가 화면에 나타나기 때문에 처음가는 길이나 싱글에서 화면에 나타나는 경로만 따라가면 목적지까지 코스를 이탈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습니다.

즉, 별도의 네비게이션이 필요없이 화면에 그려지는 코스만 따라가면 됩니다.


3. 로그를 단순히 따라가기만 하는게 아니라 가상 파트너가 등장하여 누가 먼저 코스를 완주하는지 경쟁할 수 있어 혼자 라이딩하는 경우에도 경쟁 심리를 자극하여 적극적인 라이딩을 할 수 있습니다.

가상 파트너의 속도는 코스로 등록한 로그에 기록된 속도이기 때문에 가상 파트너를 이기려면 이전의 라이딩 기록보다 빠르게, 또는 다른 사람의 라이딩 기록보다 빠르게 달려야 합니다.

예를들어 어제 하트 코스를 3시간만에 완주한후 어제의 라이딩 기록으로 코스를 만들어 실행하면 가상 파트너가 어제 라이딩한 데이터대로 하트 코스를 달리기 시작하여 3시간후 완주를 합니다.

어제보다 느리게 달려 3시가 10분만에 완주를 하면 가상 파트너가 먼저 완주를 하게되고 어제보다 빨리달려 2시간 50분만에 완주를 했다면 가상 파트너보다 먼저 완주를 하게 됩니다.

화면에 내 위치와 가상 파트너의 위치가 표시되기 때문에 은근히 경쟁심리를 자극하게 됩니다.

동그라미가 나와 가상 파트너의 위치를 나타냄

동그라미가 나와 가상 파트너의 위치를 나타냄


위의 화면에선 가상 파트너가 54m 앞서고 있는데 라이더는 업힐을 하고 있고 가상 파트너는 다운힐을 하고 있으니 거리는 더 벌어지겠죠 ^^


만약 최상의 컨디션일때의 라이딩 데이터를 코스로 만들어 이용한다면 가상 파트너에게 지는 날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가상 파트너는 지치지 않고 늘 최상의 컨디션으로 달리기 때문 입니다 ^^


가상 파트너의 속도는 코스를 만들때(컴퓨터로 작업하는 경우에 가능) 임의로 수정할 수 있어 트레이닝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라이딩하는 코스의 정보를(고도나 남은 거리등)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와 같이 진행할 방향의 코스 정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처음 가는 코스라도 익숙한 코스와 같이 "여기선 무리하면 안되겠구나, 곧 업힐이 끝나니 조금 무리해서 달린후 회복해야지" 하는등의 코스 공략이 가능 합니다.


5. 코스의 주요 포인트에 위험 표시나 좌회전, 우회전등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여 라이딩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업힐 정상까지 2.8km 남았음

업힐 정상까지 2.8km 남았음



위의 이미지는 업힐 정상을 미리 입력해두어 업힐 정상까지 2.8km 남았다라는 거리와 함께 코스에 아이콘이 표시가 되어 코스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스 VS 경로를 이용한 네비게이션


코스나 경로 모두 네비게이션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경로를 이용한 네비게이션은 웨이포인트간의 직선 거리를 안내하지만 코스는 실제로 라이딩할 길 자체를 안내한다는 것입니다.

코스를 이용하는 경우 흔히 알고있는 네비게이션의 경로 안내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코스 만들기

엣지에서 사용할 코스는 엣지의 코스 메뉴에서 이전의 라이딩 데이터를 이용하여 바로 만들거나 트레이닝 센터를 이용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트레이닝 센터의 기능이 좋지않아 평소엔 사용하지 않지만 "운동" 이나 "코스" 기능은 트레이닝 센터가 아니면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 입니다.



트레이닝 센터에서 코스를 만들 로그 파일은 트레이닝 센터의 기록에 있는 데이터나 가민의 코스 파일인 CRS, 또는 TCX 파일을 이용합니다.

CRS가 아닌 TCX 포맷의 파일을 이용하여도 트레이닝 센터에서 엣지 305로 전송 가능 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CRS의 경우이고 TCX는 따로 변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 



1. GPS 로그 파일 준비
 
CRS 파일은 GPS 로그 파일(GPX나 KML등)을 이용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직접 코스를 그려서 만들거나 다른 사람이 공개한 로그 파일을 다운로드하던 GPX나 KML 파일을 준비 합니다.



저의 경우 라이딩 코스를 직접 만들때 구글어스보단 맵소스에서 KOTM(무료지도)이나 Topo 7(유료지도)를 이용하여 직접 라이딩 코스를 만드는걸 선호 합니다.


맵소스에서 만드는 방법은 가민 엣지(Edge)와 포어러너(Forerunner)의 네비게이션(Route) 기능 활용 를 참고 하세요~!


2. GPS 로그 파일을 CRS 파일로 변환하기

GPS 로그 파일을 가민 코스 파일인 CRS로 변환하는건 아래의 사이트를 이용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다양한 로그 파일을 지원하고 직접 만든 로그 파일에 빠져있는 고도 정보를 추가할 수 있으며 속도까지 지정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GPS 로그 파일을 CRS 파일로 변환하는 사이트


사용법은 위의 화면을 참고 하세요~!

사용법은 위의 화면을 참고 하세요~!


사용법은 간단 합니다.

GPS 로그 파일은 선택한 후 트랙에서 가민 코스 CRS를 선택, 옵션 항목을 열어 속도를 입력하고 고도를 추가하도록 체크해주면 됩니다.

위의 2가지 항목은 모두 해주어야 코스 정보에서 고도를 확인할 수 있고 가상 파트너의 속도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 참고 : 속도는 직접 만든 로그 파일의 경우이거나 임의로 조절하고 싶은 경우에만 입력 하세요~!

다른 사람이 라이딩한 속도를 이용하려면 입력하면 안됩니다.

고도 역시 로그 파일의 고도 정보를 믿을 수 없거나 직접 만든 로그 파일이라 고도 정보가 없는 경우에만 체크를 해야 합니다.

즉, 말그대로 옵션 항목 입니다~!


위의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변환할 수 있습니다.

단, gpx 파일만 지원을 합니다.


You can download the application here: http://www.niniu.com/Garmin/Gpx2Crs.zip.
Current version: 1.0.2.1 (2006-08-24 19:00) Release Notes

사용법은 변환 사이트를 이용하는것과 비슷 합니다.

다만 고도 정보를 추가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


3. 트레이닝 센터에서 코스 파일(CRS) 읽어오기

CRS 파일이 준비 되었다면 트레이닝 센터에서 코스 파일을 읽어 옵니다.




아래와 같이 지도에 코스와 고도, 속도등의 정보가 나타 납니다.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아래와 같이 코스 포인트를 등록 합니다.


좌회전, 우회전등의 방향 표시는 화면에 표시되는 코스를 그대로 따라가면 되기에 없어도 됩니다.

방향 표시를 입력하고자 한다면 해당 지점보다 앞쪽에 등록을 하여 네비게이션에서 "몇 m앞 좌회전, 우회전 입니다"와 같이 미리 표시가(음성 대신 경고음과 함께 화면에 보여줌) 되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필요한 코스 정보를 입력 했다면 GPS 전송 버튼을 클릭하여 엣지에 전송을 합니다.



4. 엣지에서 코스 기능 사용하기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엣지에서 코스 기능을 이용하여 라이딩을 합니다.

코스 화면에서 엔터 버튼을 누르면 정보 화면이 바뀝니다.

안내되는 코스대로 라이딩을 하며 가상 파트너보다 빠르게 달려 보세요~! ^^



특히 저처럼 혼자 비슷한 코스로 라이딩하는 경우 유용 합니다 ^____^



이 글은 '상오기 : 자전거 여행과 GPS~!' 의 "상오기™ (sangogi@gmail.com)" 이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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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http://sangogi.com/2656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