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쿨(BKOOL) 고정 로라의 소음이 꽤 큰걸로 알려져 있고 이는 사실 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업힐에선 조용하고 평지나 다운힐처럼 저항이 약해지는 구간에선 소음이 커집니다.
왜? 부하가 약해진만큼 힘을 줄수록 더 고속 회전을 하기 때문이죠 ^^
고속 회전을 하는데 조용한 로라는 없습니다.
엘리트 플루이드와 같은 고정 로라가 조용한 이유는 저항이 강해서 고속 회전을 하여 속도가 올라 가려면 그만큼 많은 힘(파워)를 써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파워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소음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느껴집니다.
비쿨과 같은 시뮬레이션 로라와 엘리트 플루이드와 같은 일반 고정 로라는 서로 반대의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 로라 : 속도와 파워가 비례하여 늘어남, 큰 소음을 내기위해 높은 속도를 오랫동안 유지하지 못함
비쿨 : 속도와 파워가 반비례, 큰 소음이 발생하는 높은 속도를 적은 힘으로 오랫동안 유지 가능
일반 로라의 경우엔 힘을 적게 쓸수록 속도가 느려서 소음이 적어 집니다.
(부하 조절이 가능한 로라도 있지만 설명을 위해 부하가 고정이라고 가정~!)
비쿨의 경우에도 업힐에서 힘을 적게 쓰면 속도가 느려서 소음이 적어 집니다.
일반 로라와 달리 다운힐에서 적은 힘으로도 고속으로 달릴 수 있어 소음이 커집니다.
파워와 속도 그래프를 비교해보면 일반 로라와 비쿨과 같은 시뮬 레이션 로라의 특징이 다르다는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이미지는 엘리트 플루이드 로라를 사용할 때의 파워(y축)와 속도(x축) 그래프 입니다.
파워가 올라갈수록 속도가 높아지는 특징을 나타내며 강한 파워를 내더라도 대부분 35~40km/h 정도의 속도를 내며 45km/h 이상의 경우엔 데이터가 아주 조금밖에 없습니다.
무산소 영역으로 달리는건 짧은 순간만 가능하기 때문이죠 ^^
다음 이미지는 비쿨 로라를 사용할때의 파워(y축)와 속도(x축) 그래프 입니다.
경사도에 따라 부하가 조절이 되기 때문에 데이터가 전구간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일반 로라의 경우 35~40km/h 가 최대 속도 였지만 비쿨의 경우엔 50km/h 이상의 속도 데이터도 많이 나옵니다.
그만큼 시끄러운 소음이 발생하여 비쿨은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로라라는 얘기들을 하게 됩니다.
다운힐에서 소음이 커지는 것과 달리 업힐에선 강하게 타는 경우 속도가 10~15km/h로 저속으로 달리게 되어 상대적으로 조용한 상태가 됩니다.
비쿨의 경우 실제 라이딩과 같이 경사도에 따라 부하 조절이 되기 때문에 특정 영역에 집중되지 않고 밖에서 타는것과 유사한 형태의 데이터가 기록이 됩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각각 백두대간 그란폰도와 화천 DMZ 대회시의 데이터로 위의 비쿨 데이터와 같이 전 구간 고르게 데이터가 나타 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실제 라이딩에선 다운힐시 힘(파워)를 사용하지 않아도 고속으로 달릴 수 있지만 비쿨에선 작은 힘이라도 꾸준히 밟아줘야만 한다는 것이죠 ^^
비쿨의 경우에도 벨로드롭 코스나 FTP 테스트와 같이 일정한 경사도로 꾸준히 달리는 경우 일반 로라와 같이 유사한 데이터가 나옵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비쿨에서 벨로드롭 코스를 달린 데이터인데 파워가 변하더라도 속도는 거의 일정하게 40km/h 정도를 유지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결론은? 비쿨 로라로 조용히 타려면 업힐만 하면 됩니다~! ㄷㄷㄷ
비쿨 로라는 (다운힐에서) 소음이 크다.
하지만 소음이 큰 이유는 일반 로라와 달리 부하 조절이 가능하다라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조용하다고 알려진 엘리트 플루이드의 경우 고속 회전은 짧은 순간만 가능하기 때문이며 비쿨 로라의 경우엔 다운힐에선 조금만 힘을 써도 고속 회전을 하여 소음이 커진다.
비쿨(Bkool) 시뮬레이션 고정 로라 리뷰(사용기)
2014/12/02 - 비쿨(Bkool) 시뮬레이션 고정 로라 리뷰(사용기) #1 개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