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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휴대용 GPS 소개 및 리뷰

자전거 속도계를 대체할 아센코리아 GPS755 리뷰

by 상오기™ 2009. 10. 13.
아센코리아의 스포츠 GPS인 GPS755가 새로 출시 되었습니다.




새로 출시된 GPS 755의 리뷰어로 선정되어 아센코리아로부터 시리얼 1번인 제품을 받게 되었습니다.

시리얼 번호 : 7559390001

시리얼 번호 : 7559390001


리뷰를 위해 GPS755를 제공해준 아센코리아에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아센코리아 GPS 755 리뷰


1. 아센코리아 GPS 750, 751, 755 차이점

모델별 디자인, 하드웨어 차이

GPS 75X 라인은 다른 모델들과 다르게 LCD가 있어 속도나 거리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자전거 속도계 + GPS 로거" 의 기능을 합니다.

아센코리아 GPS 750, 751, 755

아센코리아 GPS 750, 751, 755


GPS 75X 계열의 하드웨어적인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GPS750 모델에만 블루투스 기능이 있고 이후 모델인 751과 755 모두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Stand Alone 모델 입니다.



2. GPS 755

현재 국내에서 GPS755와 비교할만한 모델은 이전 모델은 GPS751 밖에 없습니다.

GPS751과의 차이점은 제일 먼저 눈에 띄는건 많이 개선된 디자인으로 해외 협력사와의 공동 작업의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기능 비교시 눈에 띄는건 관심위치를 이용한 네비게이션 기능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간단한 네비게이션이란 흔히 알고 있는 네비게이션처럼 경로를 검색해 길안내를 하는게 아닌 찾아갈 지점의 좌표를 입력하여 남은 거리와 방향을 보여주어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의미 합니다.

이외에 칼로리 소모량과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탐으로서 이산화 탄소를 얼마나 줄였는지도 계산하여 보여 줍니다.

사용 시간은 751에 비해 6시간이 늘어 28시간이나 되기 때문에 라이딩중 배터리를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트랙 포인트수는 6만 포인트가 줄었지만 20만 포인트만 되어도 1초 간격으로 저장을 한다면 55.5 시간을 저장할 수 있는 큰 용량이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기능이 좋아진만큼 가격도 높아졌습니다.

GPS751의 경우 11.5만원 이었는데 GPS755의 가격은 15.9만원 입니다.


버튼, 화면 설명 및 동영상

버튼의 조작감은 부드럽지는 않으며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누를때마다 딸깍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장갑을 착용한 경우엔 맨손으로 누를때보다 힘있게 눌러줘야 조작이 되었습니다.

GPS755 버튼 설명

GPS755 버튼 설명


세부적인 화면은 아래의 이미지를 참고 하시면 됩니다.

GPS755 화면 설명

GPS755 화면 설명


실제 화면과 100% 동일한 화면이며 실제 화면은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구성품

# 리뷰를 위해 전달받은 제품은 판매가 되기전의 제품이라 구성품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GPS 휴대용 케이스(크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755를 위한건 아님)와 USB 케이블, 가정용 충전기, 거치대, 755 본체, 퀵가이드, 드라이버와 관련 프로그램 그리고 PDF 메뉴얼이 들어 있는 CD 1장을 받았습니다.

케이블 타이의 경우 재활용이 가능하여 거치대를 옮기면서 사용하는데 유용 합니다.
(쉽게 뺄 수 있도록 되어 있음)

GPS 휴대용 케이스, USB 케이블, 가정용 충전기

GPS 휴대용 케이스, USB 케이블, 가정용 충전기

755 거치를 위한 부품들

755 거치를 위한 부품들


 
GPS755의 경우 퀵가이드의 내용만 보아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복잡하지 않습니다.
사용법이 어렵지는 않지만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으니 CD에 있는 메뉴얼을 정독하기를 권합니다 ^^
 


GPS755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메뉴얼을 다운로드하여 읽어보시면 구입전에 기능 파악이 되어 구입하는데 도움이 될거라 생각 합니다.

GPS755 메뉴얼


크기와 무게, 외관

크기 : 81.7 x 54 x 22 mm
무게 : 72g



가민 Edge 305와 포어러너 301과의 크기 비교 입니다.
전체적으로 가민 제품보다 가로 길이가 길지만 두께는 비슷한 수준 입니다.

가민 Edge 305, 아센코리아 GPS755, 가민 포어러너 301

가민 Edge 305, GPS755, 가민 포어러너 301

두께는 3개 모두 비슷한 수준

두께는 3개 모두 비슷한 수준



옆면의 버튼을 비교한 사진으로 방수를 위해 테입으로 버튼위를 감싸고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Edge 305는 제품 전체를 한바퀴 둘러싸고 있고 GPS755는 양쪽 사이드만 감싸고 있습니다.

아센코리아 GPS755

아센코리아 GPS755

가민 Edge 305

가민 Edge 305




충전

택배로 받은후 같이 받은 충전기를 이용하여 충전을 하였는데 완충까지 2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충전중

충전중

충전중엔 빨간불이 들어옴

충전중엔 빨간불이 들어옴

충전중엔 빨간불이 들어옴

충전이 완료되면 녹색불이 들어옴



GPS755의 경우 USB 케이블을 연결시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전원을 끌때는 한번 더 물어 봅니다.

종료 버튼을 누르면 전원을 끌지 물어봄

종료 버튼을 누르면 전원을 끌지 물어봄

초기 구동시 화면

초기 구동시 화면



충전과 싱크를 위한 USB 연결 단자는 옆면에 위치해 있고 거치대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가민의 경우 USB 단자가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어 라이딩을 하며 충전하기 위해 케이블을 연결할때 불편한점이 많기 때문에(아래쪽에 있기 때문에 케이블을 꽂을 공간을 확보하여 거치를 해야함) GPS755의 USB 단자 위치가 마음에 듭니다.

옆면에 위치한 USB 연결 단자

옆면에 위치한 USB 연결 단자

거치대 장착시의 모습

거치대 장착시의 모습




거치대

GPS755 거치대는 하단의 양쪽 사이드의 홀에 끼우고 가운데 파인 홈에 거치대가 장착되는 구조 입니다.

거치대의 버튼을 누르면 쉽게 탈착이 가능하며 버튼이 딸깍소리가 나도록 끼우면 튼튼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라이딩중 튕겨나가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 됩니다.



거치대를 이용하여 브롬톤(Brompton, M6R+)과 KHS F20-T3에 거치한 사진 입니다.






3. 아센코리아 GPS755 vs 가민 GPS
 
저의 경우 가민 포어러너 301과 Edge 305를 갖고있기 때문에 가민 GPS와의 비교를 하겠습니다.


위와같이 하드웨어적인 성능은 가민 제품과 비교하여 우수 합니다.

제일 중요한 사용시간은 가민보다 2배 이상이고 저장 시간 역시 비교가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 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하드웨어적인 스펙은 뛰어나지만 이걸 충분히 활용할 소프트웨어 적인 성능은 가민 제품보단 2% 부족 합니다.

가민의 경우 20년의 노하우가 쌓여있어 3년간의 노하우가 쌓인 아센코리아완 제품의 완성도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기 때문 입니다.

예를들어 가민의 경우 아센코리아 제품보다 로그를 저장할 공간이 많이 부족 합니다.

가민 포어러너 301이나 Edge 305의 스펙만보면 "얼마저장하지 못하겠네?" 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만 실제론 생각보다 오랜 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포어러너 301을 2006년 8월부터 사용하여 2008년 2월 29일에 메모리가 꽉차서 저장이 되지 않아 처음으로(처음인지는 정확하진 않음) 전체 데이터를 삭제하였습니다.

이 기간동안 저장된 로그수는 208개로 누적 거리 4230km, 라이딩 시간은 230시간 40분간의 데이터가 저장이 되었습니다.

중간에 데이터를 삭제했다 다시 기록을 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25,000 포인트만으로도 생각보다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포어러너 301엔 42개의 로그에 530km, 30시간 41분의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어 스펙상 1초마다 계산한 6.9시간을 넘어선지 오래 되었음)

하지만 아센코리아 GPS755는 포어러너 301에 비해 10배 정도의 저장 공간이 더 많지만 저장할 수 있는 로그수는 10개밖에 되지않고 그마저도 저장된 로그를 개별적으로 삭제하는 기능은 없고 전체 삭제만 가능하기 때문에 가민에 비하면 활용성이 많이 떨어 집니다.

물론 GPS 로거의 경우 로그를 컴퓨터로 다운로드하여 SportTracks와 같은 로그북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관리하는 개념이지만 가민의 경우 GPS 자체적으로도 효율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다(가민의 경우 일단위, 주단위, 전체로 세분화하여 로그를 볼 수 있음)는걸 생각해보면 GPS755 역시 개선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아센코리아 GPS755의 경우 "초보 운전자가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경우와 같이 하드웨어의 능력을 100% 사용하지 못한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건 제가 가민 GPS를 오랜시간 사용해왔기 때문이지 GPS755에 큰 문제점이 있는건 아닙니다.

GPS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사용하시면서 큰 불편함은 없으실거라 생각 됩니다.



4. 관심위치, 네비게이션 기능

GPS755에 새로 추가된 기능인 관심위치를 이용한 네비게이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GPS755나 가민 포어러너 301, Edge 305 모두 지도를 사용하지 않는 순수한 GPS 로거이기 때문에 관심위치를 이용한 네비게이션 기능 역시 서로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GPS755, 가민 포어러너 301, Edge 305를 이용하여 같은 장소에서 관심위치를 등록 하였습니다.

아센코리아 GPS755

아센코리아 GPS755

가민 Edge 305

가민 Edge 305

가민 Edge 305

가민 포어러너 301



GPS755의 경우 도분초 좌표 이므로 가민과 같은 도분으로 변환한 좌표를 보면 관심위치의 좌표에 차이가 없습니다.

도분초->도분 좌표 변환

도분초->도분 좌표 변환


관심위치 좌표
GPS755 : 36' 18.5133, 127' 24.406
Edge305 : 36' 18.514, 127' 24.407
FR301 : 36' 18.514, 127' 24.407

이동을 하여 등록한 관심좌표를 이용하여 네비게이션을 동작한 사진 입니다.

같은 좌표를 가르키고 있지만 GPS의 수신 오차로 인해 기기마다 거리가 약간씩 다르게 나오는걸(같은 경우도 있음) 볼 수 있습니다.

76m

76m

78m

78m

78m

75.5m



GPS755:129m, FR301:132m

GPS755:129m, FR301:132m

GPS755:118m, Edge305:118m

GPS755:118m, Edge305:118m



GPS755:13m, Edge305:16m, FR301:14.3m

GPS755:13m, Edge305:16m, FR301:14.3m

GPS755:105m, Edge305:105m, FR301:106m

GPS755:105m, Edge305:105m, FR301:106m



네비게이션처럼 경로를 검색하여 보여주지는 않지만 관심위치까지의 거리와 방향을 보여주기 때문에 해당 방향으로 나아가면 원하는 위치에 도착하게 됩니다.

가민의 경우 이동 속도를 계산하여 관심위치까지의 도달 시간을 보여 줍니다.

참고로 여기서 보여주는 거리의 경우 현재 내 위치와 관심위치까지의 직선 거리이기 때문에 실제로 길을 따라 찾아가는 경우 더 많은 거리를 이동해야 합니다.

# 포어러너 301의 경우 이동중엔 방향이 제대로 표시가 되는데 멈추면 사진과 같이 우측 방향을 가르키는 버그가 있음



5. GPS755와 가민 GPS의 트랙 비교
 
아센코리아 GPS755와 가민 포어러너 301, Edge 305 그리고 유선 속도계인 시그마BC1606L을 이용하여 기록한 데이터를 비교 하였습니다.

GPS 3개, 유선속도계 1개 설치

GPS 3개, 유선속도계 1개 설치


평소엔 GPS 1개와 유선 속도계를 달고 다니는데 GPS 2개가 추가되니 드롭바가 꽉 차서 빈공간이 얼마 없습니다.

가볍게 동네 뒷산을 넘어 동네 한바퀴를 돌고나서 기록된 데이터를 비교 하였습니다.

Edge 305

Edge 305

GPS755

GPS755


포어러너 301

포어러너 301

시그마 BC1606L

시그마 BC1606L



라이딩 데이터 비교

라이딩 데이터 비교


전체적으로 GPS나 속도계의 데이터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GPS755의 경우 일시정지 기능이 없어 신호대기나 잠깐 멈춘 경우에도 기록이 계속되어 주행 시간이 2분 정도 더 많이 기록되어 평속이 1 정도 더 적게 나왔습니다.
(참고 : 라이딩중 GPS755의 경우 표시되는 속도가 가민이나 유선 속도계보다 약 1km/h 정도 적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음)

아래의 자료는 GPS 로그북 프로그램인 SportTracks 에서 기록한 GPS 파일을 비교한 데이터 입니다.

SportTracks에서 비교한 데이터

GPS755의 경우 로그북 프로그램에서 쉬는 시간을 제외하여 계산을 하였기 때문에(쉬는시간 포함여부는 ST에서 설정할 수 있음)GPS755에서 보는 데이터와 차이가 있게 됩니다.

즉, GPS 기기의 차이가 아닌 순수하게 기록된 데이터만을 갖고 분석을 하기 때문에 결과가 조금 다르게 나옵니다.

참고로 포어러너 301의 경우 GPS 데이터 분석에서 GPS755나 Edge 305보다 누적 거리가 적게 나왔는데 이것은 포어러너 301의 경우 로그 기록을 자동으로 하여 임의의 시간마다 저장이 되었고(보통 2-3초 주기) GPS755나 Edge 305는 1초마다 기록을 하여 비슷한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로그를 기록하는 시간의 차이는 저장된 트랙에서도 나타 납니다.

전체 라이딩 기록

전체 라이딩 기록

일부 확대한 기록

일부 확대한 기록



트랙을 비교해보면 GPS755와 Edge 305 모두 1초마다 기록한 경우 비슷한 경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즉, 아센코리아나 가민이나 GPS 수신 능력은 비슷한 수준 입니다.

라이딩 기록 데이터를 첨부하니 필요하신분은 다운로드를 하여 GTM이나 기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비교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라이딩 기록 데이터

인터넷으로 직접 보실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보시면 됩니다.



6. GPS755와 가민 GPS, 선택을 위한 조언

그럼 GPS755와 가민 GPS중 어떤걸 구입하는게 좋을까요?

심박계나 케이던스 기능이 필요하다면 가민 포어러너 301(심박계)나 Edge 305(심박계+케이던스)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아센코리아의 제품엔 심박계나 케이던스 기능이 없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GPS 로그와 속도계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어떤게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센코리아를 선택하라" 입니다.

아센코리아의 리뷰어이기 때문에 아센코리아를 선택한건 아니고 아래와 같은 이유로 아센코리아를 추천 합니다.

1. 가격대가 다르다.

가민 포어러너 301의 경우 구매대행시 23만 3천원(지마켓에 올라온 구매대행 기준)이고 Edge 305의 경우 30만원이 조금 넘는걸로 나옵니다.

해외오더이기 때문에 환율에 따라 달라지지만 아센코리아 GPS755에 비하면 많이 비쌉니다.

2. a/s 문제

현재 제가 사용하던 포어러너 301의 경우 날씨가 추워지면 LCD 화면이 꺼지너가 글자가 깨져서 화면이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는 가민의 고질적인(?) 증상으로 가민 제품에선 종종 나타나는 문제로 1년의 워런티가 끝난 포어러너 301의 경우 수리비가 69 달러 입니다.

가민을 수입하는 네버상사에선 직접 판매한 제품이 아니면 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로 보내야 합니다.

해외 배송비를 빼고 순수한 수리비만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8만원 입니다.

이베이에 올라온 포어러너 301의 가격대를 보면 대략 120 달러 정도 합니다.

수리비에 조금 더 보태면 새 제품을 살 수 있어 수리를 포기하고 그냥 갖고 있습니다.

분해후 접점부활재를 사용하면 고칠 수 있다고하여 자가 수리를해서 살아나면 좋고 아니면 버릴 생각 입니다 ^^;

3. 내장 배터리 교체

이 문제 역시 a/s와 관련된 사항으로 내장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내장배터리의 수명은 짧아집니다.

2006년 8월에 구입한 포어러너 301의 경우 현재 완충을 하여도 50% 정도의 사용시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배터리를 새로 교체하면 되지만 가민의 경우 해외로 보내어 a/s를 받아야 합니다.

301의 수리비는 69달러~!!
(배터리를 교환할 정도면 최소 1-2년은 사용했는데 이걸 수리해서 사용하느냐 수리비+배송비에 조금 더 보태서 그냥 새걸로 사느냐의 고민이 다시 시작??)

국내에서 교체를 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301의 경우 나사를 풀러 분해를 하는게 아니라서 수리할 업체를 찾는건 쉽지 않을거라 생각 됩니다.

하지만 아센코리아의 경우 실비 부담으로 바로 교체가 가능 합니다.

4. 궁금한게 있다면?

제품에 대해 궁금한게 있으면 아센코리아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센코리아의 홈페이지를 보면 고객대응이 잘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가민 GPS의 경우엔 이러한 고객 대응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영어의 장벽을 느끼지 못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모든 분들이 영어를 잘하시는건 아닙니다.

5. 국내에서 가민보다 더 좋은 GPS가 나오길 바라기 때문~!

국산을 이용하자라는 의미는 아닙니다만 가민의 포어러너나 Edge 시리즈등과 같이 자전거에 사용할 GPS를 만들 수 있는 업체는 현재로선 아센코리아가 유일 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따졌을때 가민 GPS가 많이 앞서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제품이 팔려나가 이익이 나야 해당 제품에 재투자를 하여 더욱 좋은 제품을 내놓습니다.

투자를 해보야 팔리지 않는데 손해를 보면서 개발할 기업은 없겠죠? ^^

아센코리아는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만 높아지면 가민 GPS 보다 더욱 뛰어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 합니다.

GPS755의 경우 OEM 제품으로 확인되어 5번 항목은 삭제 합니다.



7. GPS755에서 개선되었으면 하는것은?
 
블루투스

GPS750 모델에만 블루투스 기능이 있고 이후 모델인 751과 755 모두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Stand Alone 모델 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선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게 좋지만 다른 모델과의 차이를 두기위해 제외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민등 아웃도어용 GPS 역시 모두 Stand Alone 모델이기 때문에 블루투스가 제외되었다고해서 단점이 되지는 않습니다만 계속 유지되었다면 아센코리아만의 특징이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블루투스 기능이 빠져있는걸 아쉬워하고 있다는걸 주목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 블투GPS가 안되서 포기했드랬죠. 훔냐 블투GPS만 넣어주면 바로 갑니다.
  • 751때부터 블투를 왜 빼는지 .. 그점이 아쉽네요. 755도 빠져있네요.자전거 전용으로만 만들었나.. 너무 아쉽네요.
  • 역시나 블투지피에스는 안되는거죠? 모르는건 아닐텐데 개발의향이 없는걸까요?
  • 이 제품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것 맞죠?
  • 저도 고려하다가 구입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단지 블루투스GPS가 안되는 문제로다가.. 이놈은 그게 되길 바라고 있어요.


펌웨어 업데이트 지원

가민의 경우 업데이트된 펌웨어를 다운로드받아 직접 업데이트가 가능 합니다.

요즘 나오는 MP3나 PMP등 대부분의 제품들 모두 펌웨어를 업데이트하여 버그를 수정하거나 기능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아센코리아의 GPS 역시 이렇게 펌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면 좋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나온 아센코리아의 제품 특성상 펌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다라고 생각은 하지만 GPS755의 경우 이런 펌웨어 업데이트를 이용하여 지금보다 더욱 좋은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생각 됩니다.

위에서 강조했듯이 GPS755의 경우 좋은 하드웨어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할 소프트웨어가 부족하기 때문 입니다.

# 9번 항목에 펌웨어 업데이트의 가능성에 대하여 추가함


일시정시 기능

잠깐 쉬거나 신호를 기다리기 위해 잠깐 멈춘 경우 GPS755는 계속해서 설정된 주기대로 로그가 저장이 됩니다.

저장 주기를 1초로 하고 5분간 쉬었다면 아무런 의미없는 5분간의 데이터가 기록이 되어 메모리의 낭비와 함께 로그 파일의 크기가 커기게 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가민 GPS의 경우 이동하지 않는 경우엔 자동적으로 일시정지가 되어 로그를 기록하지 않습니다.

즉, 시작 버튼을 누른후 움직이지 않을때는 일시정지하여 저장을 멈추고 움직일때 다시 자동으로 저장이 시작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GPS755에도 이런 기능이 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데이터 개별 삭제 및 저장가능한 로그수 확대

위에서 얘기했던 사항으로 저장된 데이터의 개별적인 삭제가 필요 합니다.

그리고 메모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장가능한 로그 갯수나 관심위치등도 지금보다 더 많아졌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위에서 충분히 언급한 내용이라 더 이상 쓰지 않겠습니다 ^^


CO2와 TREE는 중요한 정보가 아니다.

GPS755의 기록보기를 이용하면 아래와 같은 정보가 보여 집니다.

GPS755의 기록보기 화면

GPS755의 기록보기 화면


스포츠용에서 중요한 데이터는 거리, 시간, 평속 정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GPS755는 위와 같이 CO2와 TREE 정보가 1, 2번째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인 거리와 시간, 평속등의 정보가 제일 먼저 보여지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GPS 수신 성능이 너무 좋아서 문제?

집안에서 창가에 놓아둔 GPS755를 보면 움직이지 않고 있는데 기록이 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위와 같이 창가가 아니더라도 실내에 있는데 GPS 신호를 잡아내고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 가민 GPS는 GPS 신호를 잡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센코리아의 GPS755는 신호를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GPS 신호를 잡아내기에 실내에서 시작 버튼을 누른 상황이라면 여기저기 튀는 신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GPS 수신 강도가 약한 상황에선 필터링을하여 정상적이지 않은(튀는) 신호가 수신이 되지 않도록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UART를 이용하는 이유가 뭘까?

가민 GPS의 경우 USB로 연결이 됩니다.

하지만 아센코리아의 GPS755는 USB로 연결은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시리얼을(USB+UART) 이용합니다.

하드웨어 개발자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왜 UART를 고집하고 있는 건가요?

몇만원밖에 안하는 저렴한 MP3 조차 USB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이해가되지 않습니다.

단가차이? 아니면 오래전부터 사용하던거라 개발하기 편해서?

잘 아시는분 계시면 댓글 남겨 주세요 ^____^


전원이 켜지는게 불편해

사용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충전을 하기위해 케이블을 연결했는데 전원이 켜지는게 불편하게 느껴 집니다.

사용하는게 아니라서 GPS를 켜놓고 있을 필요가 없어 다시 꺼야만하고 PC에 충전을 위해 연결했다가 잊어버리고 그냥 PC를 끈 경우 GPS의 전원은 계속 켜져있어 배터리가 소모되기 때문 입니다.

자동종료설정을 해놓으면 되지만 케이블 연결만으로 전원이 켜질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PC와 연결하여 로그를 다운로드 받을때를 위한 설정인것 같은데 가민 GPS의 경우 전원을 켜지 않아도 데이터의 전송이 됩니다.

전원을 끌때도 한번 더 물어보는것도 은근히 번거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동작을 막기 위해서 넣은거라 생각은 되지만 전원 OFF시 종료 버튼을 3초 이상 눌러야하기 때문에 오동작보단 정상적으로 종료하기 위해 누르는 경우가 더 많지않나 싶습니다.

끌려고 종료버튼을 오래 누른건데 또 물어보니?

끌려고 종료버튼을 오래 누른건데 또 물어보니?




총주행거리를 삭제하는 방법이 없다?

누적주행거리1, 2(OD1, OD2)는 리셋이나 원하는 값으로 직접 수정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총주행거리는 리셋하거나 원하는 값으로 직접 수정이 불가능 합니다.

GPS755를 판매등의 이유로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데 총주행거리를 수정할 수 없다는건 문제가 된다고 생각 합니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총주행거리 역시 수정이 가능해야 합니다.


메인화면 속도계 화면 바꾸기

GPS755의 경우 메인화면의 속도계를 아날로그와 디지털 형식중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로 설정하려면 아날로그 속도계를 선택한후 NO를 선택해야 하는데 처음엔(지금도 이상하다고 생각함) 이 방식이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메인화면의 속도계 설정하기

메인화면의 속도계 설정하기


위와 같이 아날로그 속도계를 선택하면 Yes, No의 선택이 나오는데 No를 선택하면 디지털 속도계가 선택이 됩니다.

선택창이 들어갈 필요가 있나요?

Yes, No의 선택을 빼고 아날로그 속도계를 선택하면 바로 아날로그 속도계가 선택이 되고 디지털 속도계의 경우 3개중 하나를 선택하면 선택한 설정대로 메인화면에 적용이 되는게 정상적인 시나리오라고 생각 됩니다.



8. 아센코리아 GPS755 한줄평
 
하드웨어의 성능은 뛰어나지만 소프트웨어가 2% 부족해 살짝 아쉽다.

GPS755를 리뷰하며 아센코리아에 바라는 점은 "하드웨어의 완성도는 높다. 이젠 그 하드웨어를 100%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완성도에 집중해달라~!" 입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에 GPS가 내장이 되며 GPS 로거의 입지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만큼 GPS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GPS를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늘어나는 긍정적인 영향도 있음)

아직은 사용 시간이나 GPS 수신 성능등이 비교할 수준은 못되지만 스마트폰에 사용 가능한 좋은 소프트웨어가 많아 GPS가 내장된 스마트폰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 합니다.

케이던스나 심박계등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기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9. 리뷰에 추가한 내용
 
SportTracks에 바로 연결이 가능한가?

종종 로그북 프로그램인 SportTracks에서 아센코리아 제품을 연결해서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답변을 드리자면 "불가능" 합니다.

현재 ST에서는 가민 GPS만 직접 연결이 되어 로그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가민만 되는 이유는 가민에서 가민 기기에서 로그를 다운받을 수 있도록 SDK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제조사측에서 이렇게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으면 프로그램에서 지원을 하지 못합니다.

프로그래머가 하드웨어를 분석하여 만들수는 없습니다 ^^


아센코리아 제품이 모두 자체개발한건 아니다?

리뷰에 잘못된 정보가 있어 수정 합니다.

자체 개발한 제품이라 생각하고 작성한 리뷰라 언급한 내용에 일부 문제가 있었습니다 ^^

다른분이 아센코리아의 경우 대만에서 생산된 OEM 제품이 많다고 알려 주셔서 확인을 해보니 GPS755의 경우 OEM 모델로 확인 되었습니다.

관련 글

모든 모델을 저희가 직접 생산 하는건아닙니다.

100% 자체 개발모델도 있으며, 일부 모델의 경우 OEM, ODM의 형태로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중국,대만에서 역할을 구분하여 생산,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이다보니, 경쟁력있는 분야에서 Outsourcing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GPS750의 경우, 대만에서 OEM으로 개발되어 국내에서는 아센코리아가 판매를하고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대만의 판매사가 별도로 있습니다. 

또한 저희 GPS 모듈을 수출하여 역시, OEM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OEM, ODM 제품이라도, 한국내의 GPS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저희 아센코리아가 책임지고, 개발,판매,AS를 담당하고 있으며 판매권을 갖습니다.

 

GPS 수신기가 단순한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Firmware 수정, Interface 변경, Software 개발등이 모델별로 그리고 지역별로 특화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지역별 전문 메이커가 권한과 책임을 갖고 Promotion 하고 있습니다.


GPS755는 Holux의 GPSport 245 모델의 OEM으로 아센코리아가 한글을 지원하도록 펌웨어를 수정하여 판매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Holux의 GPSport 245

Holux의 GPSport 245


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직접 개발하는 것보단 OEM으로 들여오는게 나은 선택이라 생각은 되지만 왠지 조금 아쉽다란 생각이 듭니다.


Holux의 GPSport 245는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GPSport 245의 페이지를 보면 다운로드 항목이 있습니다.

리스트를 보면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걸로 나옵니다.

펌웨어를 다운로드하여 GPS755에 케이블을 연결하여 실행을 해보니 당연(?)하게도 정상적으로 실행이 됩니다.

GPSport 245 펌웨어 업데이트 프로그램

GPSport 245 펌웨어 업데이트 프로그램


물론 직접 펌웨어 업데이트를 시도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드웨어는 동일할거라 예상이 되지만 혹시 모를 에러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

GPSport245의 경우 꾸준히 업데이트되어 현재 V1.04 입니다.

업데이트 내역을 보니 GPS755 V.100 과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GPSport245의 펌웨어 버전과 펌웨어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보면 GPS755 역시 아센코리아에서 업데이트한 펌웨어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최소한 "하드웨어적으로 불가능한건 아니다" 라는 것이죠 ^^


GPS 755가 펌웨어를 통해 개선할 여지가 많고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할 수 있다라는 의견일 뿐이니 아센 홈페이지에가서 펌웨어 업데이트 언제 해줄거냐라는 식으로 글 올리지 말아 주세요 ^^;
저 역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과 같이 평범한 사용자로서 GPS755를 사용해보고 개인적인 의견을 올린것이지 아센코리아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닙니다.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UART를 사용한 이유는?

UART에 대하여 몇분께서 댓글을 남겨 주셔서 소개 합니다.

자출사 점프본능님의 댓글
하드웨어 개발자입니다. USB 냐 UART 냐 의 가장 큰 문제는 단가겠지요.
내부적으로 프로세서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USB를 지원하는 프로세서가 상위 버젼입니다. 가격이 쎄구요 
기본적인 프로세서는 UART는 기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USB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상위 프로세서를 사용해야하고 또한 USB 트랜시버도 넣어야합니다(일반적) 물론 UART도 트랜시버가 필요하기에 트랜시버 비용은 차이가 없겠지만 아무래도 GPS를 구동하는데 있어서 프로세서의 차이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사용 프로세서는 USB가 기본으로 나오기 때문에 가격 차는 큰 차이가 아니라고 보입니다.
글을 써놓고 보니 더 혼란이 있겠네요. 아무튼 기술적인 차이보다 단가의 차이라고 보여지고 향후에 나올 모델은 USB가 나오겠지요. 참 또한가지 UART는 별도의 드라이버 없이 사용이 가능하나 USB 를 사용시에는 드라이버를 별도로 제공을 해야 되며 또한 상용으로 쓰기 위해서는 WHQL인증을 받아야 하니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여사 refeel님의 댓글
시리얼로 연결하는 이유는 ...기존의 칩들이 모두 시리얼 베이스라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즉 개발의 편이성.....어짜피 드라이버 차원에서 usb는 되니깐




이 글은 '상오기 : 자전거 여행과 GPS~!' 의 "상오기™ (sangogi@gmail.com)" 이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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